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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근로자공제회·한국세무사회 업무협약… 건설노동자 생활 안정 나선다

2027년부터 가까운 지사서 무료 상담 받는다

이성수 CP

2026-08-31 15:05:00

건설근로자공제회·한국세무사회 업무협약… 건설노동자 생활 안정 나선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건설노동자들이 오랫동안 겪어온 세무 문제가 본격적으로 해결될 전망이다. 건설근로자공제회와 한국세무사회가 31일 ‘건설노동자 무료 세무 상담’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2027년부터 전국 지사를 통해 무료 세무 상담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건설노동자들은 취득세와 양도소득세, 근로소득 연말정산, 증여세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세무 문제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유족이 퇴직공제금을 청구할 때 퇴직소득세나 상속세 같은 복잡한 세무 절차가 추가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전문적인 지원이 절실했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제도적 지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제회는 이미 올해 2월부터 서울지방세무사회와의 협업으로 서울지사 내 '건설노동자 쉼터’에서 매주 화요일 무료 세무 상담을 제공해왔다. 7월까지 총 45건의 세무 상담을 진행한 결과, 종합소득세와 양도소득세, 상속세, 증여세 등이 주요 상담 분야로 나타났다. 원거리나 근무 중 방문이 어려운 노동자를 위해 전화상담도 병행한 결과 접근성과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전국적인 확대 필요성이 증대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2027년부터는 건설노동자와 그 가족들이 전국 각 지사에서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무료 세무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공제회는 상담 신청자의 동의를 얻어 공제부금 적립내역 등 필요한 정보를 한국세무사회에 제공함으로써 전문적이고 맞춤형 상담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무엇보다 유족이 퇴직공제금을 청구할 때 공제회와 세무사회의 업무 연계를 통해 원스톱 상담을 받을 수 있어 절차 간소화와 편리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건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은 "그동안 건설노동자들에게 세무 분야 업무처리가 높은 벽처럼 느껴졌지만, 이번 협약은 그 벽을 낮추고 새로운 길을 함께 열어가는 약속"이라며 청렴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건설노동자들이 세무 분야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공제회는 앞으로도 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복지증진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마련하고 한국세무사회와 함께 건설노동자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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