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동안 건설노동자들은 취득세와 양도소득세, 근로소득 연말정산, 증여세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세무 문제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유족이 퇴직공제금을 청구할 때 퇴직소득세나 상속세 같은 복잡한 세무 절차가 추가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전문적인 지원이 절실했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제도적 지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제회는 이미 올해 2월부터 서울지방세무사회와의 협업으로 서울지사 내 '건설노동자 쉼터’에서 매주 화요일 무료 세무 상담을 제공해왔다. 7월까지 총 45건의 세무 상담을 진행한 결과, 종합소득세와 양도소득세, 상속세, 증여세 등이 주요 상담 분야로 나타났다. 원거리나 근무 중 방문이 어려운 노동자를 위해 전화상담도 병행한 결과 접근성과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전국적인 확대 필요성이 증대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2027년부터는 건설노동자와 그 가족들이 전국 각 지사에서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무료 세무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공제회는 상담 신청자의 동의를 얻어 공제부금 적립내역 등 필요한 정보를 한국세무사회에 제공함으로써 전문적이고 맞춤형 상담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무엇보다 유족이 퇴직공제금을 청구할 때 공제회와 세무사회의 업무 연계를 통해 원스톱 상담을 받을 수 있어 절차 간소화와 편리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제회는 앞으로도 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복지증진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마련하고 한국세무사회와 함께 건설노동자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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