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6.09.21(월)

청년의 꿈을 나르다…코레일유통, '청년정책 유공' 대통령 표창 수상

지역 청년사업가의 든든한 동반자… 코레일유통, 판로 확대와 일자리 창출로 인정받다

안재후 CP

2026-09-21 11:42:11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전국 철도망을 청년의 성장 무대로 변모시킨 기업이 있다. 코레일유통이 '청년정책 유공' 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국무조정실이 19일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수여한 이 상은 청년의 경제활동 기반 확대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철도라는 전국적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청년들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온 코레일유통의 노력이 제도권에서 공식 인정받은 셈이다.

코레일유통이 펼쳐온 청년 정책 지원 사업은 단순하지만 실질적이다. 2024년 11월 행정안전부와 청년마을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철도의 전국적 유통망을 청년 상품의 판로로 제공해온 것이다. 협약 이후 하동, 부산, 영천, 진천 등 지역 청년마을의 특화상품 13개를 전국 철도역의 '스토리웨이' 편의점에 입점시켜 판매하고 있다. 인구감소 지역 청년사업가들에게 전국 철도역이라는 거대한 판로가 열린 것이다. 매일 수십만 명의 철도 이용객이 지나가는 역사는 이들 청년 기업의 상품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최고의 광장이 된다.

더 나아가 코레일유통은 전국 주요 철도역에 팝업스토어라는 임시 판매장을 운영함으로써 청년사업가들에게 더욱 직접적인 기회를 제공했다. 2025년에는 군산, 무주 등 5개 청년마을의 사업가들과 협업해 용산역, 익산역, 순천역, 정읍역 등 주요 철도역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단순한 전시나 홍보를 넘어 실제 판매를 통한 매출 창출을 지원한 것이다. 지역의 우수한 상품들이 철도역이라는 전국적 무대에서 소비자와 만나는 기회를 창출한 것이 중요한 이유다.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판로 지원이 청년 정책 자체의 홍보와도 연결되었다는 것이다. 코레일유통은 2024년 익산 청년마을의 '청년의 날' 행사와 연계해 전국 KTX 역사의 영상 광고매체와 전국 1,000여 개 매장의 POS 모니터를 활용한 홍보 영상을 송출했다. 지역에서 추진되는 청년정책이 철도 이용객들에게 알려지는 동시에, 청년마을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높이는 효과까지 거뒀다. 철도 인프라를 단순한 판매 채널로만이 아니라 국가 정책의 홍보 플랫폼으로도 활용한 것이다.

코레일유통의 청년 지원 사업이 특별한 이유는 일자리 창출까지 포함한다는 점이다. 철도역 내 상업공간을 청년창업자에게 직접 제공하고, 매장 운영을 지원함으로써 창업의 진입장벽을 낮추려는 노력이 그것이다. 초기 창업 단계의 청년들에게는 적절한 장소 확보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감안할 때, 전국 철도역이라는 검증된 상업시설을 제공받는 것은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동시에 코레일유통 자체에서도 청년 신규채용과 청년인턴 운영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에게 실제 일 경험과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들은 개별적인 사업이 아니라 유기적으로 연결된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판로 확대로 지역 청년사업가의 매출을 높이고, 동시에 창업 공간 제공으로 새로운 청년창업자를 발굴하며, 직접 채용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식이다. 철도라는 전국적 인프라를 보유한 기업이 그 자산을 청년 세대와 지역 발전을 위해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안상덕 코레일유통 유통사업본부장은 "이번 대통령 표창은 철도가 가진 전국적인 유통·공간·홍보 인프라를 활용해 청년의 판로 확대와 정책 홍보, 창업과 일자리 지원을 추진해온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으며, "청년이 창업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청년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덧붙였다.

인구감소와 지역 경제 침체가 심각한 현 시점에서 코레일유통의 사례는 많은 것을 시사한다. 기업이 보유한 인프라와 역량을 단순히 수익 창출에만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청년 세대의 성장과 지역 발전이라는 공익적 가치를 함께 고려할 수 있다는 증명이기 때문이다. 전국 철도역이라는 일상의 공간에서 지역 청년들의 꿈이 현실이 되고 있다. 코레일유통의 이러한 노력이 지속될 때, 철도역은 단순한 이동 수단의 역(驛)을 넘어 청년의 미래가 펼쳐지는 무대가 될 것이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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