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IG코리아 제공
이번 협약은 재활용 가치가 높은 종이팩이 일반폐지와 혼합 배출되거나 종량제봉투에 버려지면서 재활용 과정에서 손실되는 문제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우유협동조합·매일유업 등 재활용의무생산자를 비롯해 한솔제지·쌍용씨앤비·종이팩 재활용협의회·테트라팩·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등이 함께했다.
참여 기관은 종이팩 생산부터 회수·선별·재활용까지 각 단계별 역할을 맡는다. 재활용의무생산자는 지원금 분담과 재활용제품 구매 확대를 추진하고, 제조사는 재활용성을 고려한 포장재 설계와 수거·선별 체계 개선을 지원한다. 재활용업계는 선별과 재생제품 생산을, 관련 기관은 재활용 실적 관리·지원금 지급·분리배출 홍보 등 제도 운영을 맡는다.
SIG코리아는 종이팩 제조사로서 제품 설계 단계에서 재활용성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해왔다. 알루미늄층을 제거하면서도 차단 기능을 유지하도록 설계한 'SIG 테라 알루프리 풀 배리어(SIG Terra Alu-free + Full barrier)'가 대표적이다. 이 포장재는 국내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등급 기준에 부합하며 서울우유협동조합이 흰 우유 제품에 적용했다. SIG와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이 제품으로 '2026 세계 유제품 혁신 어워드' CSR·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 부문을 공동 수상했다.
조명현 SIG코리아 대표는 "종이팩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포장재 설계뿐 아니라 회수·선별·재활용까지 전 과정이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한다"며 "관련 기관과 협력해 국내 종이팩 자원순환 체계 개선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김동원 CP /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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