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 기업의 진짜 이야기로 구성된 감성 마케팅
이번 광고는 각기 다른 분야에서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는 세 중소기업의 실제 '사명'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첫 번째는 볼트로 모두의 삶을 바꾸고자 하는 사명을 가진 산업용 볼트 제조기업이다. 작은 부품이지만 산업 전반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역할을 한다는 자부심을 담았다.
세 번째는 자율형 로봇 기술로 인간을 자유롭게 하는 일을 사명으로 삼은 완전 자율화 로봇 개발기업을 조명했다. 미래 기술로 인간의 삶을 더 편리하게 만들겠다는 비전을 담았다.
광고는 '모든 기업에게는 저마다의 사명이 있다'는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며, 그 사명 옆에 언제나 기업은행이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묵직한 감성으로 표현했다. 특히 기업은행의 광고모델인 이제훈이 실제 기업들의 사명을 직접 내레이션으로 전달해 광고의 주목도와 신뢰감을 동시에 높였다. 유명 배우가 단순히 은행을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중소기업의 가치를 대변하는 역할을 맡은 것이 인상적이다.
광고는 30초와 15초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됐으며, TV채널과 유튜브 등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이는 전통 미디어와 디지털 플랫폼을 아우르는 통합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각기 다른 사명을 가지고 세상을 움직이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응원하고, 그 기업들과 함께하는 기업은행의 이미지를 강화하고자 이번 광고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을 책임질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광고는 단순한 금융상품 홍보를 넘어 중소기업의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는 사회적 메시지를 담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면서도 자연스럽게 기업은행의 중소기업 전문은행 이미지를 강화하는 효과를 노린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