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의원은 "세종시는 2018년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받고, 2023년 재인증에 성공하며 국제적 위상을 높여왔지만, 여전히 시민 체감 안전 수준은 낮다"고 지적했다. 실제 행정안전부 지역안전지수에서 세종시는 생활안전 분야 5등급, 교통사고 분야 4등급을 기록하고 있어 실질적인 안전 기반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해결 방안으로 유 의원은 첨단기술과 시민 참여를 축으로 한 '복원력 중심 도시' 모델을 제안했다. 그는 "AI와 IoT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트윈 기반 안전망을 구축해 재난을 예측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며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등 시민 조직과 협력해 지역의 복원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호주의 'Resilient Sydney', 미국 뉴욕의 'Red Hook 프로젝트' 같은 주민 참여형 사례를 도입할 필요성도 언급했다.
또한 세종시 읍·면 지역의 노후 건축물 비율이 38.4%에 달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정기적인 안전 점검과 보수·보강 지원을 제도화해 노후 건축물의 안전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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