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줍깅’은 스웨덴어의 줍다(plocka up)와 영어의 달리기(jogging)의 합성어인 ‘플로깅(plogging)’으로써 걷거나 뛰면서 길거리의 쓰레기를 줍는 봉사활동을 뜻하는 신조어다.
이 행사는 일회성, 단발성 행사가 아니라, 장기간 지속성을 갖고 꾸준히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적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환경단체 (사)생명그물이 운영하는 쓰레기‘제로부산’캠페인과 부산시교육청의 ‘2021 부산학생 온택트 스포츠클럽대회’를 연계해 부산지역 모든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등이 참가하는 환경보호 실천 운동으로 펼쳐진다.
이때 자연스럽게 하체 및 코어 근력이 강화되면서 신체 유연성이 향상된다.
충분히 쓰레기가 모이면 쓰레기 자체의 무게로 인해 팔 근력도 강화된다.
일반적인 조깅이나 걷기보다 체력소모가 많아 체력증진에 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참가 희망자는 ‘부산학교스포츠클럽지원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줍깅 클럽’ 공지사항 ‘제로부산’ 플랫폼에서 회원가입을 하면 된다.
이어, 개인별‘줍깅’챌린지 활동사진(쓰레기 치우기 전·후 사진, 만보기 및 핸드폰 런닝앱 등 캡처 사진)을 ‘줍깅챌린지 참여하기’ 플랫폼에 업로드 하면 활동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참가자들에게 모은 쓰레기들을 가까운 분리수거장이나 집으로 가져가 꼼꼼히 분리수거해 버리도록 사전안내 및 홍보할 예정이다.
앞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면 환경단체와 연계해 ‘오프라인 줍깅 학교스포츠클럽대회’를 개최하여 참가한 학생들에게 봉사활동 시간도 부여할 예정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 행사가 학생들에게 건강한 체력을 증진시키고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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