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르비아 벨그레이드 근교에 지어질 예정인 합성 설비는 그리핀 나노튜브 산업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전기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증가시킬 수 있는 GNT 선분산액 및 다양한 고분자 제품에 적용될 수 있는 분산제품의 생산라인도 함께 설치될 예정이다.
해당 공장은 2023년 상반기까지 연간 40톤의 GNT 생산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이며, 유럽 내 생산거점으로 공급안정성은 물론 물류비용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유럽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미주 및 아시아 지역의 고객사에도 공급 가능하다.
옥시알 관계자는 “신규 허브를 통해 글로벌 GNT 시장에서의 공급안정성을 강화하고 시장 리더로서의 주도적 입지를 강화할 것”이며 “세르비아 GNT 합성 설비는 다수의 특허와 노하우가 집약된 옥시알만의 독자기술로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노튜브는 고무탄성체, 열가소성수지, 열경화성수지 및 이차전지 등의 제품에서 기존 물성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옥시알은 신규 나노튜브 합성 설비를 통해 공정에서 손쉽게 GNT를 적용할 수 있게 기획된 선분산액 등 40여 종의 GNT 파생 제품을 2022년부터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항공우주, 자동차, 건설, 전기전자, 포장재 및 기타 소비재 시장에서의 적용사례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시장은 나노튜브 기술개발의 중심에 있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GNT를 통한 빠른 충전과 주행거리 향상 및 전기차 가격 현실화 등을 가능케 하여 궁극적으로 내연기관에서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전세계적으로 GNT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옥시알은 세르비아 공장 외 추가적으로 룩셈부르크 디페르당게에 대규모 공장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옥시알 관계자는 “2025년도에 예정된 룩셈부르크 신규 공장을 통해 전세계에서 공급되는 GNT 중 97%를 차지할 수 있는 공급능력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생산능력 확대 및 공급망 다양화를 도모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옥시알은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세계 최대의 그래핀 나노튜브 제조사로, SWCNT의 양산을 세계 최초로 성공한 회사이다. 현재는 유럽, 미국, 한국, 중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대만, 일본, 인도 및 동남아 등 전세계 1500여 기업과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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