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 대상인 슈켓은 전국 350여 개의 식자재마트와 협업하며 ▲전단지 자동화 ▲가격 표시 POP ▲매장 디자인 ▲모바일 주문 플랫폼 등을 제공해온 기업이다.
애즈위메이크 측은 “최근 슈켓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현재 최종 실사를 마무리 중”이라며 “인수는 오는 5월 초순 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번 인수는 애즈위메이크의 핵심 전략인 ‘마트 중심 리테일 SaaS 생태계’ 완성을 위한 주요 단계로, 슈켓이 보유한 전단 자동화, 마트 커머스 앱 기술, 광고 디자인 역량이 큐마켓 플랫폼과의 제품·서비스·고객 접점에서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2024년 결산 기준, 큐마켓의 제휴 마트는 1,000개를 넘어섰으며, 연간 거래액은 2,900억 원에 달한다. 이는 식자재마트 중심 리테일테크 플랫폼 중 최상위 수준의 실적이다.
손수영 애즈위메이크 대표는 “식자재마트 유통은 지역경제의 마지막 보루이자 유통의 최전선으로, 오프라인 기반 유통 채널 중 유일하게 국내에서 지속 성장 중인 8,000개소, 64조 원 규모의 대형 시장”이라며 “운영 자동화뿐 아니라 커머스, 광고, 데이터까지 연결된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해 마트의 생존과 수익을 동시에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11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성공한 애즈위메이크는 20년의 역사를 지닌 국내 1위 상품쿠폰 발행 서비스 ‘원쿠폰’을 운영하던 비아코리아(현 쿠폰큐)를 인수한 데 이어, 해당 서비스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물류·유통 배송 전문 회사인 ‘쿠픽’의 지분 50%도 같이 인수한 바 있다.
한편, 애즈위메이크가 이번에 인수를 추진 중인 마트 점주들은 큐마켓 내에서 매장 운영은 물론 커머스, 광고, 마케팅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통합 환경을 갖추게 된다. 이는 곧 광고 기반 수익 모델(MaaS)의 확장과 고객 락인(Lock-in) 효과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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