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S투자증권은 리노공업의 2분기 매출액을 957억원(전분기 대비 22% 증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 영업이익을 440억원(전분기 대비 26% 증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 영업이익률 46%)으로 전망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통상적인 2분기 매출 증가 계절성에 더해 중저가 스마트폰향 양산 매출과 신규 디바이스향 테스트 시뮬레이션, R&D 물량이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주목할 점은 신규 고객사향 신규 디바이스 R&D 매출이다. B2C AI 수요가 증가하면 할수록 동사의 R&D용 테스트 소켓 수요도 함께 늘어나는 구조를 보여주고 있어, ASIC 밸류체인으로서의 입지가 입증되고 있다.
3분기부터는 신규 AP 양산 매출이 순조롭게 시작될 예정이다. 해당 고객사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 내 AP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어, 초도 매출은 크지 않으나 향후 관련 양산 매출 증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DS투자증권은 리노공업의 2025년 매출액을 3,348억원(전년 대비 20% 증가), 영업이익을 1,489억원(전년 대비 20% 증가, 영업이익률 44.5%)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5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목표주가 상향의 배경에는 2026년 4분기 예정된 신규 공장 이전이 있다. 현재 3,500억~4,000억원 수준의 생산능력(CAPA)을 2027년 9,000억원 수준까지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테스트 소켓 부문이 전체 매출의 64%를 차지하며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2025년 테스트 소켓 매출은 214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할 전망이다. 리노핀 부문은 85억원(전년 대비 13% 증가), 의료기기 부문은 36억원(전년 대비 16% 증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테스트 소켓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리노공업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며 성장 가속화에 나서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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