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김인)는 8일 행정안전부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 '보탬(e보탬)'과 연계한 지방보조금 금융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개정된 '지방보조금 관리기준'에 따라 시중은행 외 금융기관도 지방보조금 전용계좌를 취급할 수 있게 되면서 본격화된 움직임이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특히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사업자들에게 희소식이다. 인구소멸 지역이나 도서·산간 지역처럼 금융 인프라가 부족한 곳에서는 보조금을 받기 위해 시중은행 지점까지 한참을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제 이들은 생활권 내 새마을금고에서 보조금 계좌를 개설하고, 전용 카드를 발급받아 편리하게 보조금을 이용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강원도 강릉시와 포남새마을금고, 전라남도 보성군과 보성새마을금고, 전라남도 영광군과 영광새마을금고 등이 잇달아 업무협약을 맺으며 지방보조금 금융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자체와 관내 새마을금고가 손잡고 지역 사업자의 편의를 높이는 협력 모델이 전국으로 퍼지는 모양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새마을금고의 지방보조금 업무 참여는 지역밀착 공공금융기관으로서 위상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보조사업자의 선택권과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금융 파트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금융 접근성이 낮은 지역일수록 새마을금고의 역할이 커질 전망이다. 대형 은행들이 수익성을 이유로 지점을 줄여가는 상황에서, 새마을금고가 서민 금융의 마지막 보루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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