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은행은 지난 25일 오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본사에서 한국무역보험공사와 '민·관 협력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호성 하나은행장(사진 오른쪽)이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사진 가운데),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사진 왼쪽)과 함께 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지난 25일 오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본사에서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장영진)와 「민·관 협력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향후 3년간 총 5조 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을 공급하는 것이다. 하나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고, 민·관 협업을 보다 긴밀히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지원 내용도 폭넓다. 하나은행은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수출공급망 강화보증, 다이렉트보증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을 통해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금융비용을 낮추고 운전자금과 설비투자 자금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여기에 해외사업 수요를 공동으로 발굴하고 금융 우대를 통해 중장기 해외금융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대내외 수출 경제 변수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세미나 개최와 매입외환 심사를 위한 해외 수입자 신용정보 서비스 이용 확대도 추진한다. 특별출연금액과 지원 대상, 우대 지원 사항 등 세부 내용은 양 기관이 별도 합의를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의 수출기업 지원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23일에는 HD현대중공업,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K-조선 산업 수출공급망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협력의 첫 발을 내딛었다. 하나은행 230억 원, HD현대중공업 50억 원 등 총 280억 원을 한국무역보험공사에 공동 출연해 HD현대중공업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총 4,0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며, 해당 프로그램은 올해 1분기 내 시행될 예정이다.
잇따른 협약 체결로 하나은행이 수출금융 분야에서 민관 협력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양새다.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하나은행의 이번 행보가 국내 수출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숨통을 틔워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