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6.03.23(월)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 장녀 정서윤, 북미 부동산 개발 주도?

뉴욕 법인 합류 정·재계 관계자 면담 … 현지 개발사들과 연쇄 미팅도

안재후 CP

2026-03-23 14:16:12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이 지난 18일 이제이엠이(EJME) 관계자들과 만나 맨해튼 및 인근 지역 개발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이제이엠이 제프리 슈스먼 임대·자산운영 총괄 부사장, 한강에셋자산운용 전유훈 부회장,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 이제이엠이 에드워드 민스코프 회장, 정서윤 양. 이제이엠이 조셉 멩 개발·투자 담당 부사장.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이 지난 18일 이제이엠이(EJME) 관계자들과 만나 맨해튼 및 인근 지역 개발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이제이엠이 제프리 슈스먼 임대·자산운영 총괄 부사장, 한강에셋자산운용 전유훈 부회장,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 이제이엠이 에드워드 민스코프 회장, 정서윤 양. 이제이엠이 조셉 멩 개발·투자 담당 부사장. [대우건설 제공]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지난 2월 12일부터 18일까지 미국 뉴욕과 뉴저지를 방문했을 때, 그와 함께 움직인 인물이 주목을 받고 있다. 정원주 회장의 장녀인 정서윤 씨다. 현지 정계 및 업계 관계자 면담에 동석한 정서윤 씨의 존재는 단순한 동반 방문을 넘어 대우건설의 북미 부동산 개발 사업에서 그녀가 향후 담당할 역할을 시사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정서윤 씨가 이번 미국 출장에 동행한 배경은 이달 말 대우건설 뉴욕 미국 법인 합류를 앞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은 공식 입장을 통해 "정서윤이 이번 출장을 통해 북미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향후 미국 법인의 사업개발 및 투자 검토에 참여해 중장기 사업 확대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정서윤이 단순한 임직원 차원의 참여를 넘어 대우건설의 북미 전략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인물임을 공식 인정한 것이나 다름없다.

북미 시장 진출의 선봉장, 미국 정계와의 면담
정서윤 씨는 아버지 정원주 회장과 함께 뉴욕과 뉴저지 지역에서 미국 정계 및 현지 업계 관계자들을 만났다. 출장 기간 동안 정서윤 씨가 동석한 주요 면담 대상은 엘런 박 뉴저지주 하원 부의장과 고든 존슨 뉴저지주 상원의원 등 현지 정계 주요 인사들이었다.

특히 정서윤 씨는 박 부의장과의 면담에서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 지역에서 대우건설이 추진 중인 주거 개발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젊은 세대이면서도 기업의 전략을 효과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 것이다. 이 과정에서 정서윤 씨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현지 정치인들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으며, 이는 대우건설의 북미 개발 사업이 현지 수준 높은 정책적 지원을 확보했음을 의미한다.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이 지난 16일 쿠슈너 컴퍼니 대표를 만나 공동 투자 및 주거개발사업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대우건설 한승 해외사업단장, 정서윤 양. 니콜 쿠슈너 마이어 쿠슈너 컴퍼니 대표,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 닉 마키 쿠슈너 컴퍼니 최고투자책임자(CIO).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이 지난 16일 쿠슈너 컴퍼니 대표를 만나 공동 투자 및 주거개발사업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대우건설 한승 해외사업단장, 정서윤 양. 니콜 쿠슈너 마이어 쿠슈너 컴퍼니 대표,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 닉 마키 쿠슈너 컴퍼니 최고투자책임자(CIO). [대우건설 제공]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미국 부동산 시행사와 협력
정서윤 씨는 현지 부동산 개발사들과의 면담에서도 주요 역할을 담당했다. 미국 부동산 시행사 쿠슈너 컴퍼니, 톨 브러더스 시티 리빙, 이제이엠이(EJME) 관계자들을 만나 뉴욕과 뉴저지 지역 주거 개발 사업에 대한 공동 투자 및 개발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는 자리에 참석했다.

특히 월드파이낸셜센터 등을 개발한 이제이엠이와의 협의는 정서윤 씨의 출장에서 가장 구체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맨해튼 및 인근 지역에서의 신규 개발 사업과 관련한 협업 방안에 대해 협의한 정서윤 씨는 아버지 정원주 회장의 글로벌 개발 전략을 직접 체험하고 학습하는 기회를 얻었다. 에이치마트(H-Mart), 인코코(Incoco) 등 한국계 기업들과도 만난 정서윤 씨는 한국 기업 네트워크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의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차세대 리더십의 비전, 복합개발 프로젝트
대우건설이 정서윤 씨를 통해 추진하려는 사업은 단순한 주거 개발을 넘어선다. 대우건설은 쿠슈너 컴퍼니, 톨 브러더스 시티 리빙, 이제이엠이 등이 보유한 핵심 상권 및 개발 부지에 대해 주거·상업시설이 결합한 복합개발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뉴욕과 뉴저지 지역의 프리미엄 부동산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사업 구조를 의미한다.

정서윤 씨가 이 과정에서 담당할 역할은 사업개발 단계부터 투자 검토까지 전 과정에 걸쳐 있다. 차세대 리더로서 글로벌 감각을 지닌 정서윤 씨는 미국 현지의 소비 트렌드, 규제 환경, 금융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최적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역사적 기반 위에 새 장 여는 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정서윤 씨를 북미 개발 전략의 중심에 배치한 배경에는 회사의 역사와 현 경영진의 비전이 있다. 대우건설은 1992년부터 2006년까지 미국에서 총 20건의 부동산 개발 사업을 수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약 5400가구 규모의 주택을 개발하고 약 1억7000만달러를 직접 투자했다. 뉴욕 맨해튼의 트럼프 월드 타워 프로젝트에도 투자하여 성과를 거둔 경험이 있다.

이러한 역사적 기반 위에서 정원주 회장은 북미 부동산 개발 시장으로의 본격 진출을 결정했다. 2023년 6월 뉴욕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주재원을 파견한 것이 그 시작이었다. 정서윤 씨의 합류는 이 전략의 다음 단계를 의미한다.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이 지난 18일 뉴저지주 엘런 박 하원 부의장과 만나 팰리세이즈파크 개발사업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정서윤 양, 엘런 박 뉴저지주 하원 부의장,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이 지난 18일 뉴저지주 엘런 박 하원 부의장과 만나 팰리세이즈파크 개발사업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정서윤 양, 엘런 박 뉴저지주 하원 부의장,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 [대우건설 제공]


텍사스부터 뉴저지까지, 정서윤이 리드할 프로젝트
정원주 회장의 북미 부동산 개발 전략은 뉴욕과 뉴저지에 국한되지 않는다. 대우건설은 2024년 9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프로스퍼(Prosper) 복합개발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오리온 알이 캐피털(Orion RE Capital)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프로스퍼 시의 평균 주택가격이 약 85만달러에 달하는 프리미엄 지역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대우건설의 고급 시장 공략 전략을 반영한 것이다.

정서윤 씨가 뉴욕 법인에 합류하여 수행할 역할은 이러한 다층적 북미 개발 네트워크를 통합하는 것이다. 한국의 건설 기술과 설계 노하우를 미국의 자본과 부동산 시장 정보와 결합하는 과정에서 정서윤 씨의 역할은 중추적이 될 것이다. 차세대 리더로서 글로벌 감각을 지닌 그녀는 텍사스의 신흥 부촌부터 뉴욕의 맨해튼까지 대우건설의 북미 개발 포트폴리오 전체를 통합하는 인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중장기 전략 구체화, 정서윤 역할 기대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은 올해 초 북미 지역, 아프리카 지역, 동남아시아 지역을 세 곳의 축으로 삼아 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이 중 북미 지역은 한국 건설사의 기술력과 한류 열풍이 가장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시장이다.

정서윤 씨는 이번 뉴욕 법인 합류를 통해 단순한 임직원을 넘어 대우건설의 북미 전략 실행을 주도할 리더로 부상하고 있다. 젊은 세대이면서도 글로벌 감각을 갖춘 정서윤 씨가 뉴욕 법인에서 사업개발과 투자 검토에 참여함으로써 대우건설의 북미 개발 사업은 새로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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