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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스웨덴 1.2GW 신규 SMR 사업 주도…글로벌 원전 시장 본격 진출

스웨덴 스투드스빅과 손잡고 유럽 SMR 시장 공략… 2030년대 중반 상업화

이성수 CP

2026-09-04 12:53:52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삼성물산이 유럽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른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스웨덴 원자력 기술 전문기업 스투드스빅과 GE 버노바 히타치 뉴클리어 에너지(GVH)가 주도하는 1.2GW 규모 신규 원전 개발 사업의 전략적 파트너로 최종 선정되면서, 글로벌 SMR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했다.

스웨덴 에너지 정책의 전환과 시장 기회
현재 유럽은 에너지 안보 강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신규 원전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웨덴 정부도 이러한 흐름 속에 2035년까지 SMR과 대형 원전을 포함해 2.5GW 규모의 신규 원전 용량을 확보하고, 2045년까지는 10.0GW로 대폭 확대한다는 로드맵을 추진 중이다. 이는 유럽 내 원전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명확한 신호다.

스투드스빅과의 전략적 협력 구조
이번 프로젝트의 주관사인 스투드스빅은 1947년 스웨덴 국가 원자력 프로그램의 중심 기관으로 설립되어, 신규 원전 개발부터 기존 원전 서비스, 운영 지원, 해체까지 원자력 산업의 전 주기를 아우르는 기술 역량을 갖춘 기업이다. 현재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업계에서 신뢰도 높은 파트너로 평가받고 있다.
BWRX-300 기술과 사업 규모
이번 사업은 GVH가 기존의 비등경수로(BWR)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300MW급 소형모듈원자로인 ‘BWRX-300’ 4기를 건설하는 총 1.2GW 규모의 프로젝트다. BWRX-300은 이미 서구권에서 첫 상업용 SMR 건설이 진행 중인 캐나다 온타리오주 달링턴에서 지난 4월 운영허가 신청을 완료하며 상용화 속도를 높이고 있다.

삼성물산의 역할과 일정
사업 대상지는 스투드스빅이 보유한 부지 중 원자력 시설 운영 허가를 받은 지역이며, 2030년대 중반 상업운전 시작을 목표로 추진된다. 삼성물산과 GVH는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된 3개 그룹 간 경쟁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된 만큼, 사업개발 전반을 담당하는 스투드스빅과 함께 공동 EPC(설계·조달·시공) 파트너로서 프로젝트 초기부터 수행까지 전 과정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글로벌 SMR 사업 확장의 첫 결실
삼성물산과 GVH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SMR 사업 확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현지 공급망 구축 등 협력을 지속해왔다. 이번 스웨덴 사업의 전략적 파트너 선정은 이러한 노력이 가시적 성과로 나타난 첫 사례다. 삼성물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스웨덴 SMR 사업 개발에 착수하는 한편, 이를 유럽 SMR 시장 확대의 교두보로 삼아 글로벌 시장 전반으로 사업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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