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빅식’ 스틸컷
쿠마일 난지아니는는 우연한 기회로 제작자 주드 아패토우에게 자신과 에밀리가 겪은 극적 경험을 이야기하게 된 후 그로부터 자신의 러브 스토리를 영화로 만들고 싶다는 제의를 받았다. 쿠마일 난지아니는 처음 ‘빅식’ 각본 제의를 받았을 때, 기쁘면서도 무서워 인생 최대의 도전에 직면한 듯한 느낌이었지만, 에밀리와 당시 경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를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유의미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시나리오를 집필하며 당시를 함께 겪은 친구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이들의 증언은 <빅식> 캐릭터들의 감정의 디테일과 상황의 리얼함을 배가시키며 시나리오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쿠마일, 에밀리 부부가 많은 이들의 도움을 받으며 3년에 걸쳐 완성한 시나리오는 자신들뿐 아니라 여러 인물의 다양한 관점이 녹아있어 입체적이며, 보다 현실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이어 당시 신인 코미디언으로 고군분투하던 본연의 쿠마일의 모습도 볼 수 있어 흥미롭다. 실제 쿠마일 난지아니의 스탠드업 코미디 동료들 또한 <빅 식>의 스탠드업 코미디언들로 등장해 영화를 풍성하게 해줬다. 또한 미드 [X-파일]의 덕후로 공공연히 알려진 쿠마일 난지아니는 극 중 전화벨 소리를 [X-파일] 테마곡으로 설정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렘린>, <닌자 거북이>, <비틀쥬스>, <포레스트 검프>, <위대한 레보스키>, <새벽의 황당한 저주>, <업> 등 다양한 영화들이 본편 속에 소개되는데, 이를 찾는 것도 깨알재미가 될 것이다.
이와같이 내밀한 취재와 고증을 기반으로 3년간의 세공을 거쳐 완성한 시나리오의 힘이 인장처럼 새겨진 <빅식>은 관객들에게 리얼 스토리의 힘을 오롯이 전하며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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