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경석은 정재용에게 “사석에서 5~6년만에 얼굴을 본다. 기사와 영상으로만 봤는데 주변에서 사람들이 못 알아보지 않느냐”며 체중조절 후 달라진 정재용의 모습에 놀라며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정재용은 “못 알아보는 친구도 있었다”고 전하며 체중이 109kg까지 증가하면서 건강검진 결과 지방간에 고지혈증, 당뇨까지 진단을 받아 건강을 위해 감량을 결심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정재용은 “31kg 감량 후 건강 검진 결과 다 정상 범위로 돌아왔다”며 “체중이 많이 나갈 때는 표정도 울상에 시무룩한 표정이었는데 체중 감량 후에는 인상도 달라지고 예전에는 아이를 조금만 안고 있어도 힘이 들고 땀이 나서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적었는데 체중 감량 후에는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지니 딸 아이와 많이 친해져서 좋다”며 말했다.

이에 정재용 보다 앞서 작년 6월경 22kg을 감량한 후 1년째 체중을 유지하고 있는 서경석은 “누구보다 관리를 잘하면서 방송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살이 찌면서 방송에 비친 모습이 창피했고 축구를 좋아해서 옛날에는 불광동 라이트윙이었는데 체중이 늘어나며 어느 순간 뛰지 못하고 그라운드에서 그냥 서 있는 모습이 충격적이었다”고 전하며 “특히 산책을 할 때 아이를 업다가 5분이 지나니까 힘이 들어서 못 가겠더라. 온 몸이 땀으로 젖어 혼자 몰래 샤워를 했는데 아이에게 창피해서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됐다”며 중년 남성들이 한 번쯤 해봤을 법한 고민을 이야기하며 감량 결심 이유를 밝혔다.
또한 서경석은 감량 성공 후기를 보니 초등학생이 아빠가 살이 찌니까 학교에 오지 말라고 해서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된 사연을 봤다며 중년 남성들에게 배가 나온 게 이제는 인품이 아니다. 포기하지 말고 건강한 방법으로 하라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둘은 다이어트 전문 업체를 통해 체중 감량을 한 동기라는 사실을 밝히며 “우리 선배님들이 계시지 않냐, 노유민 선배님은 조상님이다. 나중에 노유민 회장님을 모시고 막내 장성규를 불러서 모임을 하나 만들자. 니가 총무해라 내가 부회장 할게. 회장은 노유민. 전설적인 인물이신데” 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체중 감량 후 방송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싶다고 전한 정재용은 “육아 예능도 많으니까 건강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그런 프로그램도 욕심이 난다”고 말하자 서경석이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감독님이 우리 구독자라고 전했고 정재용은 그 자리에서 “언제 기회가 되신다면 저를 꼭 섭외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라며 공개 섭외 요청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 채널 서경석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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