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전시회는 사적 제128호인 양주 회암사지에서 출토된 유물에 새겨진 전통 문양을 산업 분야에서 디자인 소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현대 문화자원으로 재해석한 문양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구축 완료한 전통 문양 데이터 개방에 따른 이용 편의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했다.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은 한국문화정보원과 협력해 양주 회암사지 출토 유물 32점에 새겨진 문양을 토대로 현대감각이 녹아있는 153건의 문양 이미지를 제작했으며 이 가운데 봉황, 용, 꽃, 잡상, 영락장식, 소조장식 등 6개 유물을 바탕으로 제작된 53건의 문양을 전시회에서 선보인다.
특히 용과 봉황 문양에 대한 디지털 액자 전시와 함께 2020년에 개최한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온라인 전시 '문양예찬-회암사에 멋들다'를 다시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한편의 볼거리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양주 회암사지가 품고 있던 문화자원이 현대적 해석을 통해 감각적인 문양 이미지로 재탄생하며 드러난 고유의 독창성과 심미성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자 전시를 기획했다"며 "국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전통 문양 개방으로 회암사지의 우수한 문화유산이 생활 곳곳에 활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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