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 맨디언트의 루크 맥나마라 수석 애널리스트는 4일 화상 미디어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APT43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맨디언트 추적 결과 APT43 활동의 우선순위는 북한의 해외·대남 정보기구인 정찰총국(RGB)의 임무와 일치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핵 정책 관련 정보와 코로나19 연구 정보 갈취 활동 정황이 포착됐다.
맥나마라는 "APT38', '템프허밋', '안다리엘' 등 해킹 그룹들이 서로 기술을 공유하며 활동 중인 것으로 파악한다"며 "국가안전보위성 산하 'APT37'은 반체제인사를 타깃으로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APT43의 표적은 대한민국·일본·유럽·미국 등 국가에 집중됐다.
이들 지역에 있는 정부·기업·정책 연구기관·싱크탱크가 주요 타깃이었다.
APT43은 수없이 데이터 위·변조를 했으며 특히 외교나 국방 부문에 몸담은 개인으로 가장하고, 도난 당한 개인 정보로 계정을 만들고 도메인을 등록했다.
APT43은 이렇게 활동하며 훔친 암호화폐로 깨끗한 암호화폐를 채굴했다. 피해자 지갑에서 암호화폐를 훔친 다음 이를 사용해 해시(hash)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마이닝 서비스에서 해시 파워(hash power)를 구매하는 방식이다.
맥나마라는 "APT43은 북한 지도부의 요구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면서 "APT43이 북한 정권의 사이버 조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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