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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돈봉투 의혹’ 송영길 압수수색…수사 가속도

현 주거지·사무실 등 대상…압수물 분석 후 피의자 신분 소환 예정

박현 CP

2023-04-29 17:50:00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지시 의혹’을 받고 있는 송영길 민주당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차량에 오르기 전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지시 의혹’을 받고 있는 송영길 민주당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차량에 오르기 전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29일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24일 송 전 대표가 프랑스에서 귀국한 지 5일 만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당시 전당대회 관련 회계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해 이날 오전 송 전 대표의 서울 송파구 주거지와 외곽조직 격인 ‘먹고사는문제연구소’ 여의도 사무실, 당시 경선캠프 관계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또 인천에 있는 송 전 대표의 옛 주거지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2021년 3∼5월 윤관석·이성만 민주당 의원,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 등이 공모, 전당대회에서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국회의원, 대의원 등에게 총 9,400만원을 살포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펼쳐왔다.
검찰은 송 전 대표가 이들에게서 전당대회 돈봉투 전달 의사를 보고받고 승인하는 등 범행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송 전 대표를 비롯한 관련자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연달아 소환해 자금 살포 관여 정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검찰은 먹고사는문제연구소가 당시 경선캠프의 자금조달 창구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이로써 회계 업무를 맡았던 캠프 관계자와 압수물을 바탕으로 자금조달 경위 등을 분석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송 전 대표는 의혹을 전면 부인해왔다.

송 전 대표는 귀국 후 조속히 검찰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검찰은 필요한 시기에 소환을 통보할 때 협조해주면 좋겠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박현 글로벌에픽 기자 neoforum@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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