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강한 비바람 속에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의 한 도로 위에 나무가 쓰러져 있다. [사진=창원소방본부]](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50522143107359aba9b9427118398142181.jpg&nmt=29)
5일 오후 강한 비바람 속에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의 한 도로 위에 나무가 쓰러져 있다. [사진=창원소방본부]
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광주광역시 광산구 일원에 시간당 39㎜의 비가 내려 시설물 침수와 도로 물 고임이 이어졌다.
지하철 1호선 공항역에서는 대합실에 흙탕물이 차오르면서 오후 4시 42분부터 1시간 10분가량 열차가 무정차 통과했다. 도시철도공사는 역사 외부의 승강기 신설 현장에서 200여톤의 빗물이 유입돼 침수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한 배수로를 설치하고 있다.
전남에서는 농지가 물에 잠기며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
강한 비바람은 6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악화로 하늘길과 바닷길도 막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13개 공항 309편의 항공기 운항과 목포~홍도, 인천~백령 등 여객선 71개 항로 99척의 운항이 통제됐다. 국립공원은 다도해, 지리산, 한려해상 등 7개 공원 262개 탐방로 출입이 통제된 상태다.
행정안전부는 호우에 대처하기 위해 오후 5시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 경보를 ‘주의’ 단계로 발령했다.
비바람이 강해지면서 중단된 제주국제공항 항공편 운항은 이날 오후 재개됐지만, 이틀간 결항편 승객을 모두 수송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각 항공사는 국내선 45편(출발 22, 도착 23)과 국제선 2편(출발 1, 도착 1)을 임시로 증편해 승객을 수송하고 있다.
또 한국공항공사는 결항편 승객 수송을 위해 김포공항 야간 이착륙 허가 시간을 이날 자정까지 1시간 연장했다.
하지만 전날에 이어 이날도 운항 예정된 항공편 488편(출발 243, 도착 245) 중 절반 가까운 216편(출발 110, 도착 106)이 결항 또는 사전 취소됐다. 또한 83편(출발 36, 도착 47)이 지연 운항하고 회항하는 항공편까지 발생해 결항편 승객을 모두 수송하기에는 벅찰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에서도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사고가 이어졌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안전 조치와 관련한 활동 34건을 처리했다. 이 중 26건은 나무가 쓰러져 도로를 막고 있는 사고였고, 나머지 8건은 간판이 떨어졌거나 주택이 파손됐다는 등의 신고였다.
창원소방본부도 이날 오후 4시까지 나무 쓰러짐에 따른 도로 장애 8건, 전광판 탈락 1건 등 총 9건을 조치했다.
오후 7시 현재 경남에는 창원 등 9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통영 등 3개 시·군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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