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목)

오전 6시 29분 동창리 일대서…백령도 서쪽 먼바다 상공 통과

2016년 2월 북한 광명성호 발사 장면. [사진=연합뉴스]
2016년 2월 북한 광명성호 발사 장면. [사진=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31일 오전 6시 29분께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위성을 탑재했다고 주장하는 발사체를 쏜 것은 지난 2016년 2월 7일 ‘광명성호’ 이후 7년 만이다.

군은 발사체의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이날 합참에 따르면, 발사체 1발은 백령도 서쪽 먼바다 상공을 통과했다.

군은 발사체가 낙하 예고지점에 도달하지 못한 채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밝혔다. 군은 발사체가 공중 폭발했거나 해상에 추락하는 등 발사 과정 전반이 실패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동창리 기존 발사대 또는 현재 건설 중인 제2발사장에서 쏘았는지 정밀 분석 중이다.

군은 동·서해 해상의 이지스함과 지상의 탄도탄 감시레이더 그린파인 등을 통해 해당 발사체를 탐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은 이달 31일 0시부터 내달 11일 0시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밝혔다.
1단 로켓 낙하지점으로 ‘전북 군산 쪽에서 서해 멀리’, 페어링(위성 덮개) 낙하지점으로는 ‘제주도에서 서쪽으로 먼 해상’, 2단 로켓 낙하지점으로는 ‘필리핀 루손섬 동방 해상’을 지목했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것이 ‘위성 탑재’ 발사체로 확인되면 북한의 위성 발사 주장으로는 6번째다.

합참 관계자는 “군은 경계태세를 격상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현 글로벌에픽 기자 neoforum@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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