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전 대표가 지난 5월 2일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72115410504924aba9b94271203233195220.jpg&nmt=29)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전 대표가 지난 5월 2일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이날 박씨를 정당법·정치자금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및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박씨는 지난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 전 대표를 당선 시키기 위해 강래구(58·구속기소)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이정근(61·구속기소)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과 공모해 총 6,750만원을 살포한 혐의를 받는다.
박씨는 같은해 4월 사업가 김모씨로부터 경선캠프 자금 명목으로 5,000만원을 수수했고, 캠프 내외부 자금을 합쳐 윤관석 당시 민주당 의원에게 두 차례에 걸쳐 국회의원 교부 명목으로 6,000만원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박씨는 비슷한 시기 서울지역 상황실장 이모씨에게 선거운동 활동비 명목으로 50만원을, 다른 서울지역 상황실장 박모씨에게 전화 선거운동을 위한 콜센터 운영자금 명목으로 700만원을 각각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는 컨설팅업체에 의뢰한 경선 관련 여론조사 비용 9,240만원을 송 전 대표의 외곽 후원조직인 공익법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 돈으로 대납한 뒤 이를 감추고자 허위 견적서를 꾸민 혐의도 받는다.
아울러 박씨는 지난해 10월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이 구속기소된 후, 관련 자료 등이 발각되지 않도록 11월 먹사연 사무국장에게 PC 하드디스크를 모두 교체하도록 지시한 혐의도 받는다.
이로써 검찰은 공여자·수수자로 지목된 현역 민주당 의원들과 송 전 대표의 연루 의혹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한 차례 부결된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가능성도 거론된다. 또 경선캠프 자금의 전반적인 운용 상황에 대한 보강수사를 펼친 뒤 송 전 대표에 대한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현 글로벌에픽 기자 neoforum@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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