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6.09.08(화)

'학부모 상담 줄이고, 카톡방 없애고' 교권 보호에 나선 학교들

이성수 글로벌에픽CP

2023-10-03 09:19:56

(사진=연합)

(사진=연합)

이미지 확대보기
교권 침해를 당했던 교사들의 잇따른 죽음에 사회적 분노가 확산되면서, 학교 현장에서도 달라진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악성 민원'의 통로로 악용됐던 카톡방을 없애고, 학부모와의 상담 의무를 줄이는 등 교권을 보호하려는 움직임이 속속 시행되고 있다.

3일 교육계 등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매 학기 특정 기간을 지정해 진행하던 '학생·학부모 상담 주간'을 수시 상담으로 바꾼다는 가정통신문을 보낸 학교가 잇따르고 있다. 교사들의 부담이 커지자 이를 없앤 것이다.

한 학교는 이번 학기 초에 "상담 시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상호 존중 분위기를 조성해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바뀐 학교 현장에서는 수시 상담 신청을 위해 학부모가 사전에 교무실이나 업무용 메신저인 '하이톡' 등을 통해 연락해 날짜를 조율해야 한다. 상담은 수업 시간 이후에만 가능하다.
일부 학교에서는 하이톡이나 오픈 채팅방을 아예 없앴다.

많은 교사들은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하기보다는 하이톡, 채팅방 등을 이용해왔다.

그러나 이 또한 업무 부담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모든 소통 채널을 '교무실'로 일원화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7월 서이초에서 사망한 신규 교사의 경우 수업 중에도 하이톡으로 학부모들의 민원을 받았다고 한다.

학부모들에게 수업 중 하이톡 연락을 지양해달라는 공지를 보냈지만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심지어 한 학부모는 고인의 개인 휴대전화로 오후 9시에 장문의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일각에선 이런 움직임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 서울 초등학교 관계자는 "우리 반에서 특별히 운영하고 싶은 교육과정이 있을 때 학부모를 상담 주간에 만나 1대 1로 설득하면 그 학부모를 지지자로 만들 수 있어서 좋기도 했다"며 "사실 민원이 없는 평범한 학부모도 많은데, 만남 기회를 차단하는 것이 좋은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기자 epic@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6,954.52 ▼40.87
코스닥 811.88 ▼10.31
코스피200 1,100.08 ▼5.11

가상화폐 시세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06,410,000 ▲446,000
비트코인캐시 348,500 ▲4,300
이더리움 3,368,000 ▲35,000
이더리움클래식 11,320 ▲200
리플 1,917 ▲24
퀀텀 1,206 ▲14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06,462,000 ▲563,000
이더리움 3,368,000 ▲37,000
이더리움클래식 11,300 ▲200
메탈 329 ▲3
리스크 138 ▲2
리플 1,916 ▲25
에이다 299 ▲4
스팀 63 ▲1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06,410,000 ▲400,000
비트코인캐시 348,500 ▲4,900
이더리움 3,367,000 ▲33,000
이더리움클래식 11,290 ▲210
리플 1,919 ▲26
퀀텀 1,201 0
이오타 5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