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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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서울시내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학생과 1대 1 영어회화를 할 수 있는 로봇이 투입된다. 내년 3월 시범 운영한뒤 성과가 좋으면 로봇을 확대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영어 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영어 듣기와 말하기 교육 등을 위해 챗봇, 스마트폰 앱 활용부터 외국 학생과 비대면으로 교류하는 공동 수업도 확대한다. 희망하는 모든 공립 초등학교에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1명 이상을 배치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9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서울교육 국제화 추진·영어 공교육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에듀테크를 활용한 로봇과 앱을 내년 3월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학생들의 영어 말하기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민간기업과 협력해 개발 중인 '영어 튜터 로봇'이 5개 초·중학교에 각각 1대씩 보급된다.
식당에서 볼 수 있는 서빙 로봇과 유사한 생김새의 로봇으로 AI 기능이 탑재돼 학생과 1대 1로 영어 대화를 나누는 기능을 갖췄다.

로봇은 교실에서 보조교사 역할을 하면서 원어민처럼 영어회화 시범을 보일 예정이다. 학생의 발음을 교정하고, 학습이 뒤처진 학생에게 다가가 개별 교육을 하는 등 맞춤형 수업도 진행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시범사업 후 성과가 좋으면 수요 조사를 거쳐 영어 튜터 로봇을 확대 보급할 방침이다.
영어 교육을 위한 '음성형 챗봇 앱'도 내년 3월 3개 초·중학교에 시범 도입한다.

앱에서 학생이 특정 상황을 설정하면 '프리토킹(자유대화)'이 가능하다. 앱은 무료 대여 디지털 기기인 '디벗'이나 개인 휴대전화, PC 등에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초등학교에서 활용 중인 'AI 펭톡'의 홍보와 연수도 강화한다. AI 펭톡은 초등학생용 영어 말하기 연습 시스템으로 교과 과정과 연계돼 있다.
중학생 대상의 영어 말하기 콘텐츠와 시스템도 개발하며, 영어 도서관 앱을 활용한 독서 교육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애듀테크 활용에 대한 교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초·중등 영어교사 에듀테크 지원단을 구성한다. 교육청의 자체 AI 기반 영어교육 자료도 개발해 보급한다.

현재 일부 학교서 운영중인 서울시교육청이 개발한 통·번역 시스템을 이용해 서울 학생과 외국 학생이 비대면으로 교류하는 방식의 수업인 '국제공동수업'도 확대한다.

현재 198개 학교에서 18개 국가와 교류 중인데, 2026년까지 중학교 1학년 전체와 희망하는 초·중·고교로 확대할 예정이다.

희망하는 모든 공립 초등학교에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1명을 배치하고, 학생 수가 많은 학교는 최대 2명까지 배치할 방침이다.

원어민 보조교사 배치에 따른 학교의 행정업무를 경감하기 위해 전담 조직도 설치한다.

이 밖에 서울 학생들이 기후위기 등 지구촌 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세계시민혁신학교'를 확대하고, 다문화 학생을 위한 맞춤형 한국어 교육도 강화한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l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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