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전국 일반식당 평균 결제 금액은 10,037원을 기록했다. 2024년 1분기에 처음으로 1만원을 넘어선 이후 지속되는 추세로, 점심값 1만원 시대가 본격화되었음을 시사한다.
팍팍해진 살림은 다른 통계에서도 확인해 볼 수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구내식당을 찾는 사용자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3분기 전체 결제 건수 중 구내식당 이용 비중은 30%로 전년 동기 22%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에 카페·패스트푸드 카테고리의 이용률은 전년 동기 13%에서 10%로 3% 감소해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점심 메뉴로는 여전히 '한식'이 가장 인기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결제의 절반 가까운 47%가 한식 카테고리에서 이루어졌다.
식신의 안병익 대표는 “이번 점심값 통계를 통해 소비자들의 팍팍한 주머니 사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통계를 통해 소비 트렌드를 분석하고 유용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안재후 글로벌에픽 기자/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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