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마이투어닷컴은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전년(126억원)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약 263억원의 연간 매출액을 공개했다. 같은 해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2023년 -18억원 대비 적자 폭을 약 1100% 감소시키며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을 이뤘고, 올해 연간 흑자 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설립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발 빠른 비즈니스를 전개한 올마이투어닷컴이 시장에서 실체적인 사업성을 거두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올마이투어닷컴은 지난해 초 20만 개 수준이던 글로벌 숙소 보유량을 연말 기준 300만 개로 확대하며 국내 OTA 중 최다 숙소 보유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는 해외의 B2B 파트너 기업들에 숙소 연동 판매 시스템을 제공하는 글로벌 클라우드 채널링 솔루션의 경쟁력을 크게 끌어올렸고 올마이투어닷컴은 전세계 198개국 25만 개 도시를 연결하는 명실상부한 숙소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올마이투어닷컴은 내수 경제 활성화의 핵심 중 하나로 여겨지는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섰다. 국내 호텔들과의 API 연동 및 직계약을 통해 업계의 DX(디지털전환)를 꾀하면서도 해외 현지 오프라인 및 B2B 출장 전문 여행사 등에 가격 경쟁력 높은 국내 숙소들을 적극 공급, 자체 유치한 단체 방한객만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개인 방한객 대상의 숙박, 액티비티, 교통 등이 결합된 번들링 패키지 출시로 향후 해외 B2C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활약에도 기대감을 높였다.
이처럼 해외 B2B 및 국내 B2C 시장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설립 4년 만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 올마이투어닷컴은 올해 해외 B2C 시장 진출을 앞두고 다국어 및 해외통화 결제를 지원하는 전용 앱 출시를 예고했다. 뿐만 아니라 3월부터는 본격적인 시리즈A 투자 유치에 나서며 글로벌 OTA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올마이투어닷컴 석영규 대표는 “이번 매출 성과는 글로벌 B2B 채널링 솔루션의 빠른 시장 안착이 주효했고 실제 작년 해외 매출 비중은 46%까지 증가했다. 또한 어썸멤버십 론칭 이후 소비자들의 고반복 구매가 이어지며 마케팅 비용도 대폭 줄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서비스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B2B와 B2C를 아우르는 OTA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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