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5.05.08(목)

한국 직장인이 선호하는 퇴직연금 수령방식

신규섭 금융·연금 CP

2025-05-08 09:04:39

김성일 이음연구소장, 경영학박사

김성일 이음연구소장, 경영학박사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퇴직연금 제도가 도입된 지 20년이 지나면서, 관심의 초점이 적립에서 수령으로 옮겨가고 있다.

미래에셋 투자와 연금센터의 "퇴직연금 언제 어떻게 받을까?" 서베이는 이런 시점에서 매우 시의적절한 조사였다. 50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퇴직연금 수령방식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다양한 선택지 중에서도 몇 가지 뚜렷한 경향이 나타났다.

한국 직장인이 선호하는 퇴직연금 수령방식
서베이에서는 퇴직연금 가입자가 선택할 수 있는 연금 수령방식 5가지를 제시했다. 기간 지정 방식, 금액 지정 방식, 연금 수령 한도 방식, 수시 인출 방식, 종신 연금 방식이 그것이다. 결과를 살펴보면, 퇴직급여를 연금으로 수령하겠다고 답한 근로자(502명) 중 31.1%가 기간 지정 방식을 선호했다. 이는 세법상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고, 개인의 라이프사이클에 맞춰 수령 기간을 조정할 수 있으며, 연금 수령 기간이 확정되어 노후설계에 도움이 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두 번째로 선호된 방식은 금액 지정 방식(22.3%)이었다. 이 방식은 매월 일정한 금액을 지급받아 현금 흐름이 안정적이고, 연금 수령액을 사전에 알 수 있어 노후 생활에 대한 재정 계획을 세우기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적립금이 소진될 때까지 정해진 금액을 지급받을 수 있어, 개인의 상황에 따라 연금 수령 기간을 조절할 수 있다.
종신 연금 방식은 18.7%의 선호도를 보였다. 이 방식은 가입자가 사망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일정 금액의 소득을 제공받을 수 있어 장수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투자에 대한 부담을 보험회사로 전가할 수 있고, 생존 기간 동안 계속해서 연금을 수령할 수 있어 노후 생활에 대한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한다.

연금 수령 한도 방식은 18.3%로 종신 연금과 비슷한 선호도를 보였다. 이 방식은 세금 혜택을 최적화할 수 있고, 원하는 금액을 연금 수령 한도 내에서 유연하게 인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퇴직 시 부채가 있는 경우, 가능한 많은 금액을 인출하여 부채를 조기에 상환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수시 인출 방식은 9.2%로 가장 낮은 선호도를 보였는데, 이는 실질적으로 연금 인출로 보기 어렵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종합해보면, 우리나라 퇴직연금 가입자들은 연금 수령방식 선택에 있어 한 가지 방식에 편중되기보다 다양한 형태를 선호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정기적이고 장기적인 연금 유입을 더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퇴직연금 수령 방식에 대한 정보는 많지 않지만, 향후 이러한 조사가 확대되는 것이 노후 준비를 위해 바람직할 것이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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