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원이 57ha 규모로 베트남 남부에 추진중인 관광단지 조감도.
국내에서 '칸타빌(CANTAVIL)' 아파트 브랜드로 널리 알려진 대원은, 급격한 경제성장과 도시 인프라 확장이 이어지고 있는 베트남 시장에 주목, 기존 시공 중심의 사업 모델을 ‘투자·시행’ 중심으로 전환하며 글로벌 부동산 개발 시장에서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대원은 팬데믹 및 글로벌 산업 재편 상황을 위기이자 기회로 판단하고, 시공 비중을 축소하는 대신 베트남 현지 부동산 투자 및 개발 사업에 역량을 집중했다. 이러한 전략적 전환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룬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는 베트남 최초의 매립 신도시인 다낭 ‘다푹(Da Phuoc)’ 프로젝트가 있다. 다낭시 북부 리엔찌에우 해안을 매립해 여의도 면적에 준하는 약 210헥타르(ha) 규모의 국제 신도시를 조성한 해당 사업은, 약 180ha 규모의 부지를 매립 및 조성하고 매각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현지 개발 역량을 입증했다.
또한 남부 빈투언(Binh Thuan)성에서 추진한 골프 리조트 개발사업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수익을 창출하며 대원의 기획력과 실행력을 입증한 바 있다.
현재 대원은 베트남 주요 전략 거점 지역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활발히 추진 중이다. 중부 퀴논(Quy Nhon)에서는 프리미엄 해안 주상복합 단지 개발을, 북부 하노이 남부권에서는 물류 허브 구축을 목표로 한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진행 중이다.
대원 관계자는 “20년 넘게 축적한 베트남 현지 네트워크와 사업 경험, 인허가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흥 거점 도시에서 선제적인 투자를 이어가겠다”며, “베트남 전역에서 신뢰받는 지속가능한 부동산 개발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원은 1972년 섬유기업 ‘대원모방’으로 출발해, 1980년대부터 본격적인 건설사업에 나섰다. 지금까지 전국에 약 3만6천여 세대의 주택을 공급하며 ‘생활 공간 개발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해왔다.
대표 브랜드 ‘칸타빌(CANTAVIL)’은 ‘Life Balance’를 철학으로 삼아, 일상과 라이프스타일, 삶의 가치를 아우르는 균형 잡힌 주거 문화를 지향하고 있다. 단순한 거주 공간을 넘어,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는 주거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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