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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빵 집단식중독 4개 지역 확산...208명 증상 호소, 급식 안전 비상

충북서 세종·부안까지 번진 풀무원 빵 식중독...브랜드 신뢰도 타격 불가피

안재후 CP

2025-06-13 09:49:59

풀무원 빵 집단식중독 4개 지역 확산...208명 증상 호소, 급식 안전 비상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바른먹거리'를 표방해온 풀무원의 급식용 빵 제품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되어 집단식중독이 전국 4개 지역으로 확산되며 급식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청은 13일 빵류 섭취로 인한 살모넬라 감염증 시설 집단발생 사례가 현재까지 총 4건으로 확인됐으며, 유증상자는 총 208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집단식중독 확산 현황

이번 집단식중독 사태는 지난달 15일 충북 청주와 진천의 2개 집단급식소에서 제공된 빵류를 섭취한 후 식중독 증상을 보인 환자들이 발생하면서 시작됐다. 당국의 조사 결과 식품과 환자들에게서 동일한 유전형의 살모넬라균이 검출되어 직접적인 연관성이 확인됐다.

이후 세종과 전북 부안군에서도 해당 제품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추가 식중독 사례 2건이 발견됐다. 세종과 부안의 급식소에서는 각각 지난달 16일과 15일 문제가 된 '고칼슘 딸기크림 롤케이크'가 제공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지역별 유증상자는 청주 120명, 진천 35명, 세종 18명, 부안 35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질병청은 해당 제품이 납품된 다른 시설들에 대해서도 추가 유증상자 발생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 제품과 유통 현황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5일 문제의 제품인 '고칼슘 딸기크림 롤케이크'(소비기한 2025년 10월 12일)와 '고칼슘 우리밀 초코바나나빵'(소비기한 2025년 9월 21일)의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를 단행했다.

이들 제품에서는 식중독균인 살모넬라 엔테리티디스가 검출됐다고 식약처가 확인했다. 제품은 식품제조·가공업체 마더구스가 제조하고 풀무원 계열 푸드머스가 유통·판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충격적인 것은 유통 규모다. 푸드머스 관계자에 따르면 이 제품 2종 약 2만7천개를 전국 급식사업장에 납품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식중독 의심 증상 발생 사실을 인지한 즉시 납품을 전면 중단하고 자진 회수해 전량 폐기했다고 해명했다.

풀무원 브랜드 신뢰도 타격
풀무원푸드머스는 '친환경·건강 먹거리'를 표방하는 풀무원의 식자재 유통 자회사로, 이번 사태로 브랜드 신뢰도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2018년에 이어 또 다시 집단 식중독이 발생하면서 관리 부실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풀무원은 그동안 '바른먹거리'를 기업 철학으로 내세우며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을 제공한다는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하지만 이번 대규모 집단식중독 사태로 소비자들의 신뢰가 크게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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