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5.06.18(수)

KOSPI, 유동성 랠리 본격화...PER 10배 안착 시도 돌입

신규섭 금융·연금 CP

2025-06-18 10:12:20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신한투자증권은 18일 국내 주식전략 리포트를 통해 "지금부터 한 달간 이익 하향 없는 PER 상승 구간에 진입했다"며 "KOSPI PER 10배 안착 시도로 실적 하향을 염두에 두지 않은 유동성 랠리 성격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전략가는 "KOSPI는 6월 17일 장중 3,000p에 다가섰다"며 "지수 3,000p는 12개월 선행 PER 10배 진입을 의미하며, 주식시장 투자자들이 12개월 선행 EPS 하향 조정을 염두에 두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KOSPI 상승 성격을 잉여 유동성 랠리로 판단된다. 기업실적과 매크로 영향력이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현재 국면에서 실적은 보조 수단에 더 가깝다는 분석이다.

노동길 전략가는 "PER 상승을 저해할 정도만 아니라면 유동성 확대에 따른 주식시장 상승세를 기대할 수 있다"며 "전형적 유동성 랠리로, 하반기 정부 2차 추경안 추진과 내년 예산 확대 기대에 따른 유동성 확대 움직임이 선반영된 시장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잉여 유동성 확장의 최근 사례로 팬데믹 당시를 떠올릴 수 있다. 한국 M2(광의유동성) 증가 속도는 명목성장률을 12%포인트 가까이 앞선 바 있으며, 팬데믹 이전 고점은 금융위기 당시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팬데믹 당시 KOSPI 12개월 선행 PER은 14배를 상회했던 바 있어, 올해 1분기 잉여 유동성 증가 속도를 고려했을 때 PER 추가 상승 여력은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실적이 당장 문제로 작용하지 않는다면 PER 상승에 따른 지수 상승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화와 재정정책 공조 구간에서는 성장주와 이익 가시성이 상대적으로 긴 주식(Long-Duration)이 유리하다고 전망했다. 올해 내 잉여 유동성 증가 속도가 5%를 돌파한다면 과거 PER 11배 이상과 맞닿아 KOSPI 12개월 선행 EPS가 296포인트에서 하향 조정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승 여력은 3,000포인트 이상에서도 남아 있다.

팬데믹 당시 유동성 랠리 구간에서는 개인 주도 장세가 이어졌다. 섹터 수익률 관점에서는 소재, 에너지, 헬스케어, 경기소비재, 산업재가 앞섰다. 업종으로는 2차전지, 전기차, 헬스케어, 소프트웨어가 중심이 됐다.

노동길 전략가는 "유동성 확대 구간은 성장주 및 이익 가시성이 상대적으로 긴 주식이 주도주 지위에 올라 유동성 랠리에 직면하는 투자자가 과거로부터 얻을 수 있는 교훈"이라고 결론지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2,972.19 ▲21.89
코스닥 779.73 ▲4.08
코스피200 398.86 ▲3.68

가상화폐 시세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45,284,000 ▼622,000
비트코인캐시 651,000 ▼7,000
이더리움 3,493,000 ▼13,000
이더리움클래식 22,890 ▼90
리플 2,982 ▼13
퀀텀 2,768 ▼1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45,333,000 ▼546,000
이더리움 3,495,000 ▼13,000
이더리움클래식 22,870 ▼80
메탈 940 ▼3
리스크 555 ▲3
리플 2,983 ▼14
에이다 850 ▼4
스팀 172 ▼1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45,320,000 ▼470,000
비트코인캐시 650,500 ▼9,500
이더리움 3,494,000 ▼12,000
이더리움클래식 22,920 ▼50
리플 2,981 ▼14
퀀텀 2,753 ▼28
이오타 22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