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안타증권은 19일 발간한 리포트에서 POSCO홀딩스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44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액은 17조 3천억원, 영업이익은 6,250억원으로 전망된다. 포스코의 제품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2% 증가한 832만톤이 예상되지만, 설비 보수와 수입산 물량 증가, 관세 부담을 비롯한 수출 환경 악화가 증가폭을 제한할 것으로 분석됐다.
내수 판매가격은 유통가격 약세의 부정적 영향을 받는 반면, 수출은 열연 및 후판 가격 상승으로 전체 탄소강 평균판매가격(ASP)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다만 원재료 투입원가 하락으로 탄소강 스프레드는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목할 점은 중국의 철강 생산량 축소다. 2025년 4~5월 중국 조강생산량(일환산)이 각각 전월 대비 4.3%, 2.6% 감소했다. 4월 수치가 3월 대비 감소한 것은 2010년 이후, 2개월 연속 감소는 2005년 이후 처음으로 이례적인 결과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3월 양회에서 철강 생산량 감축 언급 후 공식적인 계획은 미발표 상태지만, 4~5월 조강생산량 수치를 감안하면 이미 감산 활동이 일부 진행 중"이라며 "6월 이후 감산 활동이 더 심화될 경우 제품 가격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7월 하순 중국·일본산 열연강판에 대한 반덤핑(AD) 관세 예비판정 발표가 예상된다. 예비판정을 앞두고 중국산 수입량은 증가하고 일본산 수입량은 감소하는 추세다. 두 자릿수 이상의 관세율이 부과될 경우 국내 열연 수급 및 가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열연의 경우 냉연 및 도금강판까지 영향이 확대될 수 있어 하반기 중요한 이벤트로 평가된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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