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캠프는 전국의 국제중·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주 관광지 및 구도심 일대를 중심으로 직접 지역 현안을 발굴하고, 청소년의 시각으로 창의적 도시경영 아이디어를 도출 및 제안하는 캡스톤 디자인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특히 참가자들은 트리즈(TRIZ) 기반의 창의문제해결 알고리즘 기법을 바탕으로 주최측 및 초청 전문가들 앞에서 팀별 피칭 대회를 펼치며, 지역사회를 향해 상식을 뒤집고 패기 넘치는 메시지를 던졌다.
이번 제2회 꿈토링 캠프는 지난해 겨울 개최된 제1회 프로그램의 연장선에서 기획됐다. 불확실성과 위험 속에서 기회를 포착하고,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되, 사회적 책임과 이윤 추구의 균형을 잃지 않는 기업가 의지를 뜻하는 ‘K-기업가정신’을 모토로 청소년들의 비판적 사고, 커뮤니케이션, 협업, 창의성 훈련을 통해 혁신적 사고력과 문제해결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 특히 이번 캠프에서는 진주 방문이 처음인 전국 국제중ㆍ고 학생들이 대거 참가해 진주 지역사회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거침없이 아이디어를 나누고, 실행 가능성 중심의 솔루션을 찾아가며 진짜 도시문제를 풀어냈다.
본 캠프는 청소년들이 학교 바깥의 지역사회와 연결되어 지역의 미래를 이끄는 주체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며, 동시에 '젊은 진주'를 실현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국 각지에서 온 20여 명의 참가 학생들은 진주 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에 모여 4~5명씩 팀을 이루어 1박 2일간 현지탐방, 창의문제해결 워크샵을 통해 실태 조사 및 지역 현안을 스스로 발굴하고 아이디어 개발, 전문가 멘토링에 이어 최종 피칭 대회까지의 전 과정을 집중도 있게 경험했다. 이후 주최기관과 초청 전문가, 참가 학생들의 평가로 금·은·동상 수상 팀이 선정됐다.

참가자인 GVCS 문경캠퍼스 11학년 이건희 학생은 “캠프에서 모순을 발견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창의적이면서도 논리적인 사고를 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며 “이 스킬은 앞으로 진로를 탐색하거나 직업을 선택하고,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본 캠프에서는 신정호 박사(이트리즈 대표, KAIST 기계공학 박사)가 '트리즈(TRIZ) 기반의 창의문제해결 알고리즘 기법' 워크샵을 통해 창의문제해결 이론과 실무 노하우를 전수했다. 신 박사는 독일 베를린공대 설계방법론 연구실 초청연구원과 LG전자 책임연구원을 역임한 창의혁신 전문가로, 이번 캠프에서 학생들의 멘토 역할을 수행했다.
피칭 대회에서는 문제인식과 분석력, 해결방안의 창의성 및 실행가능성, 발표력 및 팀워크의 3개 부문에 대한 평가로 수상팀이 선정됐다. 금상은 Changed Space 팀 진주대첩 역사공원의 문제 해결 (하지훈, 이채민, 권규연, 박은찬 – GVCS 문경캠퍼스/김하원 – GVCS 음성캠퍼스), 은상은 City Builder 팀 독거노인 정신건강 캠페인 (선예은 – GSIS 경기수원외국인학교/박예준, 임한민 – GVCS 문경캠퍼스), 동상은 City TRIZ 팀 진주시 구도심 공동화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 (두신, 지민준, 심요담, 한의민 – GVCS 문경캠퍼스)가 수상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초청 전문가는 "아이들의 참여도와 아이디어를 보며, 청소년에 대한 내 인식이 바뀔 정도로 놀랍고 신선한 발상이 많았다. 무엇보다 적극적으로 몰입하고 참여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개개인의 성장뿐만 아니라, 진주라는 도시의 이미지와 인식도 함께 높아지는 것 같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기획해보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본 캠프는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도시문제를 주체적으로 바라보고 해결안을 제안하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특히 참가자들의 아이디어가 향후 정책 또는 실무에 반영될 경우, 지역사회와 학생 모두에게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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