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분기 실적은 아쉽지만 하반기 이후 펀더멘탈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S-Oil의 2분기 매출액은 7조6000억원, 영업손실은 27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유가 변동성 확대와 환율 하락으로 인한 부정적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하지만 3분기부터는 상황이 달라진다. 3분기 영업이익은 1653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6월 말 정제마진은 9.7달러로 4월 저점 대비 4.3달러 개선됐으며, PX 스프레드도 12.3% 상승하는 등 회복세가 확인되고 있다.
글로벌 정제설비 공급 환경도 우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글로벌 정제설비 증설은 2025년 추가 감소하고 폐쇄는 확대되며, 올해 순증설은 2024년 대비 절반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잉여 CDU 용량도 2020년을 정점으로 지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 측면에서도 긍정적 변화가 기대된다. 1분기 유가 변동성은 확대됐지만, 2025년 연간 기준으로는 유가 하향안정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 하향안정화는 향후 수요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
김도현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제한적 공급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2025년 하반기 이후 2026년까지 우호적인 수급환경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7만7000원을 제시하고 업종 톱픽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