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에서 만나는 치유의 예술, ‘한 컷, 한 숨’ 展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분주한 일상 속, 잠시 숨 고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면 오는 29일 성수동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열리는 전시 ‘한 컷, 한 숨: 한 숨 들이켰을 뿐인데, 풍경이 들어왔다’를 주목해보자.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따뜻한 시선이 담긴 풍경화와 국내 향수 브랜드 컨베이지(CONVEY.G)의 향이 어우러진 이 전시는, 한 컷의 그림과 한 숨의 여유를 통해 관람객에게 일상의 작은 쉼표를 건넨다.

‘한 컷, 한 숨’은 발달장애 예술가 강선아, 이다래, 박찬흠, 박혜신 네 명의 작품을 중심으로, 자연 속 풍경을 감각적으로 풀어낸 전시다. 작가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감정과 기억을 그림에 담아내며, 관람객은 그 속에서 자신만의 감정을 마주하게 된다. 작품들은 서로 다른 결을 지니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치유’의 메시지를 품고 있다.

이번 전시는 ‘디스에이블드(THISABLED)’의 예술교육 사업에 참여한 전시기획팀 NP(김수빈, 김유나, 배서은, 우혜승, 최세원)가 기획했으며, 컨베이지(CONVEY.G)와의 협업을 통해 각 작품에 어울리는 향을 매칭하여 감각적 몰입을 유도한다.

전시 기간 동안에는 하바리움 디퓨저 만들기, 향기 수채화 그리기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워크숍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어, 예술을 더욱 깊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잠시 멈춰 숨을 고르고 싶은 이들에게 ‘한 컷, 한 숨: 한 숨 들이켰을 뿐인데, 풍경이 들어왔다’는 조용하고 따뜻한 예술의 순간을 선물할 것이다.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 hss@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