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적 개선의 주요 동력은 이자이익 확대와 충당금전입액 감소에서 나왔다. 2분기 순이자이익은 5,01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 전년 동기 대비 2.4% 늘었다.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과 회사의 적극적인 이자비용 관리 노력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자산건전성 지표도 뚜렷한 개선을 보였다. 2분기 대손관련 충당금전입액은 1,10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0.1%, 전년 동기 대비 24.0% 감소했다. 이에 따라 대손비용률은 0.81%로 전분기 대비 24bp나 개선됐다. JB그룹 연체율은 1.41%로 전분기 대비 11bp, NPL 비율도 1.15%로 4bp 각각 개선되며 안정적인 자산관리 역량을 입증했다.
"두자릿수 ROE 달성 기대감 높아져"
실제로 2025년 6월 말 그룹 보통주자본비율은 12.41%로 전분기 대비 13bp 상승하며 견고한 자본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질적 성장을 통한 RORWA(위험가중자산 대비 수익률) 증진 경영이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수익성 지표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2분기 그룹 CIR(이익경비율)은 35.8%로 전분기 대비 0.9%p 개선됐고, 회사는 향후 두자릿수 ROE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어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교보증권은 실적 개선과 시장금리 및 베타 등 가정치 조정을 반영해 JB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1,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38%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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