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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내수 침체 속에서도 해외 호조로 '반전의 신호탄'

2분기 영업이익 3.5% 증가...미얀마 음료 법인 가동률 상승이 핵심 동력

신규섭 금융·연금 CP

2025-08-05 09:01:13

롯데칠성, 내수 침체 속에서도 해외 호조로 '반전의 신호탄'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경기침체로 인한 내수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롯데칠성이 해외 부문의 선전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 신호를 보내고 있다.
5일 발표된 2분기 실적에 따르면 롯데칠성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 8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623억원으로 3.5% 증가를 기록했다.

실적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국내 경기침체라는 악재 속에서도 해외 음료 부문이 강력한 성장 동력 역할을 했다는 점이다. 국내 음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하며 전분기 대비 감소 폭이 확대되면서 고정비 부담이 늘어났지만, 미얀마를 비롯한 파키스탄, 필리핀 등 해외 음료 법인들의 가동률 상승이 이를 상쇄하고도 남았다.

특히 미얀마 법인의 경우 원액 공급 차질 영향이 해소되면서 생산라인 확대분에서의 물량 공급이 크게 증가했다. 이는 국내 경기침체 요인과 관련한 이익 조정분을 완전히 상쇄할 만큼 의미있는 개선을 보여줬다. 원액 수입 관련 리스크 요인이 단기 해소 상태에 있어 하반기에도 이러한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주류 부문은 대내외적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매출이 감소했다. 다만 재료비 등 비용에 대한 부정적 영향은 음료 사업 대비 제한적이며, 전년 동기 비용 집행 관련 베이스 효과로 인한 이익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iM증권 이경신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국내외 음료부문의 개선 가능성이 고려되는 상황에서 저점을 통과하는 시점"이라며 "3분기 성수기 음료 가동률 상승시기와 맞물린 영업 레버리지 효과에 대한 기대에 미얀마 등 해외 음료법인 영업실적 개선세가 더해진 수익 개선이 가시화된다면 여타 동종업체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 수준을 고려할 때 우려가 해소됨에 따른 주가 반영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실적 개선 가능성을 반영해 iM증권은 롯데칠성에 대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탄산음료 등 주요 제품의 가동률 확대가 전사 수익성 개선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성장률을 시현할 시 원가 부담 하락 시기에 성수기가 맞물린 이익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해외 부문의 구조적 체질 개선을 통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찾아가는 롯데칠성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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