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마감]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에 상승세 지속](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805201022099635ebfd494dd112222163195.jpg&nmt=29)
이날 상승세는 지난 금요일 발표된 미국 6월 고용지표가 금리인하 기대감을 높인 것이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 샌프란시스코 연준의 메리 데일리 총재가 연내 2회 금리인하를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90%까지 치솟았고, 연내 3회 인하 베팅도 48.9%로 확대됐다.
개별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가 0.3% 상승하며 장중 7만원선을 회복했고, 이에 힘입어 KOSPI도 3,200포인트를 재탈환했다. 다만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3,200포인트 아래에서 마감했다. AI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였는데, 팰런티어의 호실적에 영향받아 SK하이닉스가 2.1% 올랐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KOSPI에서 2,953억원, KOSDAQ에서 467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각각 4,720억원, 63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현대차(-0.2%)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들이 모두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선임연구원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공개 이후 AI 관련주들의 주가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조선업계는 MASGA 수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고, 삼성전자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위한 '이노X 랩' 신설로 로봇주들도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2차전지 업종도 반등 시도를 보이고 있다. OBBBA법 통과로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가 10월부터 폐지되지만 AMPC 등은 유지되면서, 최근 중국의 공급규제 기대로 리튬 가격이 상승하고 ESS 추가 수주 기대감이 반영됐다. LG에너지솔루션(+2.9%), 삼성SDI(+10.2%), 에코프로비엠(+15.3%)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달러 약세 흐름 속에서 하락 압력을 받았으며, 향후 미국 7월 ISM 서비스업지수 발표와 AMD, 캐터필러 등의 실적 발표가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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