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페이(377300)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383억원(전년동기 대비 28.5% 증가), 영업이익 93억원(전년동기 적자에서 흑자 전환)을 기록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는 컨센서스(매출 2,222억원, 영업이익 70억원)를 각각 7.2%, 32.9% 상회하는 서프라이즈 실적이다. 전체 TPV(총결제금액)는 45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결제서비스는 온라인 결제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해외결제(20% 증가)와 오프라인 결제(35% 증가)가 선방하며 매출 1,251억원(3% 증가)을 기록했다.
특히 금융서비스 부문이 두드러진 성장을 보였다. 국내외 주식거래대금 증가와 IB 매출 상승에 따른 투자서비스 매출이 148% 증가했다. 보험서비스 매출도 신규 라인업 출시 효과와 보험 DB사업 매출 증가로 88% 성장했다. 이에 따라 금융서비스 전체 매출은 1,00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1.8% 급증했다.
교보증권은 투자의견 'Trading 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김동우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2025년 예상 MAU(월평균 이용자) 2,375만명과 target EV/MAU 38만원을 적용하고 순현금 가치 1조3천억원을 인식해 목표주가를 산출했다"며 "글로벌 간편결제 업체 EV/MAU 평균 대비 60% 할인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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