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선임연구원은 "특별한 상하방 요인이 부재한 가운데 종목별 실적에 따른 차별화가 진행된 하루였다"며 "8월 들어 모멘텀 스타일의 약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실적에 따른 종목별 방향성이 차별화되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고용 및 경기지표 부진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반도체 관세 내용이 공개되며 불확실성 해소에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애플이 3.2% 상승한 데 이어 삼성전자도 1.8% 오르며 지난주 금요일 낙폭을 만회했다. 애플과의 파운드리 공급 계약 기대감이 삼성전자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이르면 다음 주 트럼프-푸틴 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젤렌스키와의 3자 회담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휴전 및 종전 기대감 유입에 방산주들이 대거 하락했다. 한화시스템(-6.9%), 현대로템(-4.9%) 등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고, 반대급부로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들은 강세를 연출했다. 다산네트웍스(+7.1%), 전진건설로봇(+5.7%) 등이 대표적이다.
카지노주도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단체 관광객 무비자 기대감과 호실적이 겹치면서 파라다이스가 11% 급등했고, GKL은 2.5%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MSCI 8월 리뷰에서는 두산(-2.3%), LIG넥스원(-14.5%), 효성중공업(-2.8%)이 신규 편입된 반면, CJ제일제당(+0.4%), LG이노텍(+1.1%), SKC(+0.2%)는 지수에서 제외됐다.
8월 25일 한미정상회담에서 대북 대화 논의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통일부 장관의 우호적 대북관 표명, 한미 연합훈련 축소 진행 등의 영향으로 남북경협 테마주들이 꿈틀거렸다. 좋은사람들(+11.8%), 일신석재(+1.9%) 등이 상승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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