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5.08.18(월)

일진전기, 관세 걱정은 기우..."실적 질주 계속된다"

2분기 매출 5,228억원·영업이익 376억원... 목표가 5만원으로 상향

신규섭 금융·연금 CP

2025-08-18 09:14:46

일진전기, 관세 걱정은 기우..."실적 질주 계속된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일진전기가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관세 부담 우려를 말끔히 털어내며 견조한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18일 발표한 일진전기 2분기 실적 분석 보고서에서 회사가 2025년 2분기 매출액 5,228억원(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 영업이익 376억원(53.4% 증가, 영업이익률 7.2%)을 기록해 추정치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가장 우려됐던 반덤핑 관세 문제는 예상보다 훨씬 순조롭게 해결됐다. 일진전기는 고객사의 우호적 해석으로 관세 대부분을 전가했으며, 일부만 지급수수료로 부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상호 관세 역시 원가로 인식해 고객사 70%가 관세 대부분을 부담할 것으로 예상되며, 나머지 30%도 유사한 입장을 취할 전망이어서 실질적인 관세 부담은 미미할 것으로 분석됐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초고압 변압기는 상반기 영업이익률 26.3%를 달성하며 강력한 수익성을 보여줬다. 이 같은 높은 이익률은 하반기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7월 장기공급계약 체결 등으로 북미 향 변압기 수요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초고압 케이블 부문은 영업이익률 6.4%를 기록했다. 2분기 공사 비중 증가로 운반비, 판매보증비 등 각종 비용이 늘어 전분기 대비 소폭 이익률이 감소했지만, 북미 전력선 수주 증가 흐름은 하반기 본격화될 전망이다. 동나선 매출 비중 감소와 전력선 비중 증가로 제품 믹스가 변화하면 마진률 개선도 기대된다.

3분기에는 상호 관세 발효로 인한 2분기 조기 선적 물량 발생과 비수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반적인 실적 호조세는 유지될 전망이다. 조기 선적 규모 파악은 어렵지만 하반기 수주 잔고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수주잔고는 1분기 5억7천만달러에서 2분기 6억5천만달러로 증가했으나 대부분 국내 위주 성장이었다. 하지만 입찰 횟수가 증가하는 등 북미 전력선 수주 증가 흐름이 하반기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긍정적이다.

허성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년 대비 수주 단가가 상승하고 있으며 하반기 전력선 공사 비중 감소로 수익성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성수기인 4분기 매출원가율을 87.5%로 보수적으로 추정했음에도 실적 추정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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