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증권은 19일 오스테오닉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0,3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목표가는 2026년 예상 실적에 Historical P/E 25배를 30% 할인한 18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오스테오닉은 뼈 골절이나 관절·인대 손상 시 체내에 삽입하는 금속 플레이트, 나사, 핀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의료기기 제조업체다. 올해 상반기 기준 제품군별 매출 비중은 트라우마 34.8%, 스포츠메디슨 32.2%, CMF 27.8%, 기타 5%로 구성되며 수출 비중은 44.2%를 기록했다.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10억원(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과 영업이익 27억원(56.1% 증가, 영업이익률 25.0%)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률을 시현했다. 제품별로는 스포츠메디슨 39억원(28.8% 증가), 트라우마 32억원(12.9% 증가), CMF 32억원(17.4% 증가), 스파인 등 기타 7억원(853.2% 증가)을 기록했다.
트라우마 제품군도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자사 트라우마 전 제품군 약 900여개에 대한 FDA 승인을 확보했으며, 글로벌 정형외과용 의료기기 업체와의 ODM 공급계약을 통해 미국 진출을 준비 중이다. CMF 제품군은 독일 의료기기 업체인 비브라운을 통한 해외 수출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하반기 CFDA 확보 후 중국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오스테오닉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오스테오닉은 2024년을 기점으로 스포츠메디슨, 트라우마 등 주요 제품군에 대한 FDA 승인이 완료되어 올해는 본격적인 해외 수출 확대가 시작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특히 짐머향 스포츠메디슨 제품의 ASP는 국내 대비 약 2배 이상 높고, 제품 라인업 확대 및 FDA 인증에 필요한 주요 비용 집행이 작년에 완료되어 향후 미국 수출 확대에 따른 본격적인 이익 레버리지 구간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SK증권은 2025년 예상 실적을 매출액 457억원(전년 대비 33.5% 증가)과 영업이익 103억원(49.0% 증가, 영업이익률 22.5%)으로 전망했다. 2026년에는 전 제품군별 꾸준한 실적 성장이 더해져 연간 매출액 601억원(31.5% 증가)과 영업이익 140억원(35.9% 증가, 영업이익률 23.2%)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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