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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2분기 별도 영업이익 340억원 흑자전환

중국 노선 66% 급증에 화물사업 부진 상쇄...대한항공 통합 준비 순항

신규섭 금융·연금 CP

2025-08-19 10:04:25

아시아나항공, 2분기 별도 영업이익 340억원 흑자전환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아시아나항공이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앞두고 안정적인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하나증권은 19일 아시아나항공 2분기 실적 분석 보고서를 통해 별도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1조 6,756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340억원(영업이익률 2.0%)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비수기인 2분기에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노선별로는 중국 여객 매출이 66% 급증하며 회복세를 주도했다. 유럽과 일본 노선도 각각 3%, 1% 증가했지만, 미주·동남아·대양주 매출은 6%·8%·14% 감소했다. 국내선 매출액도 16% 줄어들었다. 그러나 전체 여객 일드(단위당 수익)는 109원/km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에 그쳐 선방했다.

화물사업부는 여전히 부진했다. 매출액이 14% 감소했는데, 수송량이 5% 줄고 운임도 9% 하락한 영향이다. 이는 화물기 매각을 앞두고 영업이 원활하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항공의 화물사업부가 같은 기간 수송량 5% 감소에도 운임 1% 상승을 기록한 것과 대비된다.
비용 절감도 흑자 전환에 기여했다. 전체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는데, 운항비가 12% 증가했지만 유류비가 12% 감소하고 정비비가 16% 절감된 효과가 컸다. 특히 대한항공과의 통합 과정에서 정비비 절감이 비용 절감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의 중국 노선 회복세와 기업결합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 노선의 회복세가 가파르다. 2분기 중국 노선 매출이 66% 증가했고, 매출비중도 12%까지 상승했다"며 "2019년 중국노선 매출비중이 17%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 회복 여력도 충분하다. 9월부터 시행될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효과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 관점에서도 긍정적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2분기 미주·유럽·중국 노선 매출 비중이 29%·17%·12%에 달해 수요가 견조하고 경쟁사 진입이 어려운 노선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부채 측면에서도 부채비율이 864%로 2024년 1,241% 대비 확연히 낮아지고 있어 화물사업 매각대금으로 추가적인 부채 감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6% 감소한 1조 8,870억원, 영업이익은 자회사 에어부산의 영업손실 111억원 영향으로 6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외화환산손익 영향으로 1,792억원의 흑자를 시현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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