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 전문기업 고수록식품은 충남 서천에서 지역 특산물인 모시를 사용해 ‘두텁떡’과 ‘검정깨 두텁떡’, ‘콩고물 찹살떡’ 등 다양한 모시떡을 생산하고 있는 기업이다. 약 4천평 규모 밭에서 모시를 직접 재배하여 식재료로 사용하고 있으며, 부족한 물량은 지역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사용하고 있다. 5월에서 10월 사이에 모시를 수확한 후 곧바로 삶아 당일에 냉동하여 사용한다.
고수록식품은 지난 2년 동안 홈쇼핑에서 2400만개의 떡을 판매했으며, 지난해 공영홈쇼핑 역대 재구매율 20위 안에 포함되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현대인의 입맛과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프리미엄 퓨전떡을 선보였는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박근준 대표는 “외국인과 젊은 세대가 좋아할만한 크림과 과일 필링이 들어간 이색적인 떡들을 개발했다”며 “이 제품은 해외수출을 위해 개발된 제품이지만 얼마 전 국내시장에도 출시해 호평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고수록식품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크림이 들어간 ‘딸기품은 크림떡’, ‘크림찹쌀떡’, ‘초코 크림떡’ 등의 제품을 출시했는데, 고소한 맛을 내기 위해 유크림을 사용하고, 외국인이 어색하게 느끼는 질긴 식감을 피하기 위해 찹쌀을 최대한 얇게 씌우면서 언제나 쫀득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굳지 않는 떡 제조 기술을 활용했다.
딸기품은 크림떡은 부드럽고 촉촉한 유크림에 딸기필링을 가득 넣었고, 겉에는 촉촉함을 더하는 카스테라 가루를 입혔는데, 여성들에게 특히 많은 관심을 받았다. 크림찹쌀떡은 부드럽고 촉촉한 크림치즈를 가득 넣었고, 카스테라 가루로 촉촉함을 더했다. 초코맛 크림에 초코향이 나는 카스테라를 입힌 초코크림찹쌀떡은 아이들을 겨냥한 제품이다.
고수록식품 관계자는 “당사의 독특한 제조방법이 있는데, 급속 동결 기술이다. 떡을 생산한 후 같은 라인에서 곧바로 개별 포장하여 30분 내에 급속 동결시켜 세균의 번식을 막고, 전분 노화가 일어나기 전에 냉동되기 때문에 해동한 후에도 떡의 풍미와 식감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며 “스마트팩토리에서 실시간으로 생산량과 냉장 및 냉동 온도를 확인하여 최적의 작업환경을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이곳의 크림 떡 제품들은 호주로 수출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수출도 할랄인증만 남은 상태다. 이밖에도 떡볶이도 생산해 수출하고 있는데, 중동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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