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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리, ‘오늘출발’ 서비스 이용 절반 넘어…배송 경쟁력 강화

황성수 CP

2025-08-27 09:54:00

에이블리, ‘오늘출발’ 서비스 이용 절반 넘어…배송 경쟁력 강화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패션·뷰티 플랫폼 에이블리를 운영하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대표 강석훈)은 지난 7월 기준 ‘오늘출발’ 서비스 주문이 전체 거래의 절반을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당일 발송 서비스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오늘출발은 주문 당일 바로 발송되는 시스템으로, 입점 마켓에서 직접 배송하거나 에이블리 풀필먼트 센터를 통해 운영된다. 각 마켓이 지정한 시간 전에 주문하거나 평일 오후 6시 이전 에이블리 배송 상품을 결제하면 당일 출발이 가능하다.

서비스 확대는 실적 성장으로 이어졌다. 올해 2분기 오늘출발 거래액은 1분기 대비 30% 증가했으며, 이용 고객 수도 25% 늘었다. 계절적 비수기로 꼽히는 7월에도 거래액은 전월 동기 대비 20% 상승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같은 달 오늘출발 상품 비중은 절반 이상을 기록했다.

품목별 이용 행태도 뚜렷하다. 언더웨어 카테고리에서는 오늘출발 비중이 64%로 일반 배송을 크게 앞질렀다. 뷰티 부문에서는 휴가철 수요가 몰린 아이 메이크업 상품에서 78%가 오늘출발을 선택했다. 라이프 부문에서는 캐리어와 튜브 등 여행·취미용품이 52%를 기록하며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에이블리는 고객 편의를 위해 전용관 운영, 맞춤 검색 필터 제공 등 서비스 개선을 이어왔다. 7월 기준 앱 메인 화면에서 오늘출발 전용 검색 필터를 활용한 고객은 전월 동기 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빠른 배송을 원하는 고객 수요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며 “상품과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배송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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