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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첫 치매 전담 조직 탄생

하나은행,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한 '치매안심 금융센터' 신설

신규섭 금융·연금 CP

2025-08-29 09:12:26

금융권 첫 치매 전담 조직 탄생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더 이상 혼자 고민하지 마세요."
하나은행이 치매라는 사회적 문제에 정면으로 맞서며 금융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이 국내 금융권 최초로 치매 전담 특화 조직인 '치매안심 금융센터'를 출범시켰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 금융기관들이 시니어 전반을 대상으로 한 일반적인 생애주기 솔루션이나 단순 신탁 상품을 제공해온 것과는 차별화된 접근이다.

새롭게 신설된 치매안심 금융센터는 치매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포괄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문 컨설턴트들이 치매 발생 이전 단계에서는 치매안심신탁 설계와 임의후견제도 활용 방안을 제시하고, 치매 진단 이후에는 성년후견제도 실행을 지원한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돌봄, 요양, 간병 등 가족을 위한 실질적인 생활 지원까지 아우르는 것이 특징이다.

하나은행은 서비스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과의 협력 체계도 구축했다. 공공후견인 양성과 교육을 담당하는 한국후견협회, 그리고 치매 환자를 비롯한 사회적 약자의 공공후견 지원에 특화된 사단법인 온율과 연계해 보다 체계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하나은행의 모든 PB(Private Banker)들은 중앙치매센터의 치매파트너 교육을 전원 이수했다. 이를 통해 고객과 가족들이 치매 관련 고민을 편안하게 상담받을 수 있는 전문적 환경을 마련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치매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 전체의 삶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사회적 이슈"라며 "하나은행은 더 이상 치매 문제가 고객의 두려움과 외로운 고민이 되지 않도록 동반자로서 실질적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치매안심 금융센터의 가장 주목할 점은 접근성이다. 하나은행 거래 고객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 예약은 하나은행 전국 영업점, 하나더넥스트라운지, 하나원큐 앱을 통해 간편하게 가능하다.

한편 하나은행은 최근 영등포에 네 번째 하나더넥스트 라운지를 오픈하며 시니어 서비스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을지로, 선릉역, 서초동에 이어 문을 연 영등포 라운지에서는 전문 상담인력인 '하나더넥스트 매니저'를 통해 은퇴 자금 분석, 자산 포트폴리오 설계, 유언대용신탁을 활용한 자산 이전 준비, 건강 관리 등 시니어 맞춤형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치매안심 금융센터의 출범은 단순한 금융 서비스를 넘어 고령화 사회의 핵심 과제 해결을 위한 금융권의 새로운 사회적 책임 실현으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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