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썬바이오, 조달청 혁신제품 ‘위라온’ 몽골 의료 시장 진출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 위드썬바이오(대표 이일호)가 조달청 혁신제품 인증을 받은 고출력 온열치료기 ‘위라온(Wiraon)’을 몽골 의료 시장에 수출하며 글로벌 사업 확대에 나섰다. 이번 계약은 국가 혁신제품이 해외 의료 현장에 본격 도입된 첫 사례로, 한국 바이오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위드썬바이오는 최근 몽골 국군종합병원과 날라이후구병원에 각각 3대씩 총 6대를 설치했다. 두 병원은 현지 군 의료 체계와 지역 주민 건강 관리를 담당하는 핵심 기관으로, 이번 도입은 몽골 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과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위라온은 근적외선을 활용한 고출력 온열치료기로 면역력 강화와 생활 습관 개선에 효과적인 장비다. 특히 몽골은 추운 기후로 인한 호흡기 질환과 면역력 저하 문제가 빈번한 만큼, 이번 공급은 현지 의료 수요에 부합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회사는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국내외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NC다이노스 창원 야구장과 태안해양치유센터에 설치한 데 이어 몽골 수출까지 성사시키며 혁신성과 공공성을 갖춘 K-바이오 대표 제품으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위드썬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몽골 병원 공급은 단순한 해외 진출이 아니라 현지 의료 체계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제품임을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이를 기반으로 중앙아시아를 넘어 일본, 동남아시아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 hss@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