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AI 기반 취업 플랫폼인 씨큐인(SECUIN)과의 연계를 통해 교육생들의 현장 진출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경비업법에 근거한 일반경비원신임교육은 모든 경비업 종사자가 반드시 거쳐야 하는 첫 관문이다. 서강직업전문학교 신도림캠퍼스는 경찰청 지정 교육기관으로, 매주 3일 과정(총 24시간)으로 운영된다.
교육은 ▲범죄예방론 ▲직무관련 법규 ▲경비업법 ▲경호·경비 실무 등 10개 과목으로 구성되며, 마지막 날 평가시험에서 60점 이상을 획득해야 수료증이 발급된다. 수료증은 곧바로 현장 취업의 필수 서류로 활용된다.
교육장은 지하철 신도림역 인근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주중·주말반이 병행 운영되어 직장인과 구직자 모두가 유연하게 참여할 수 있다. 최근에는 20~30대 청년층 수강생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서강전문학교는 일반경비원 과정을 넘어 경비지도사 국가자격증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은 단순 현장 경비업무를 넘어 관리·감독자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며, ‘탐정’ 교육의 성격을 함께 갖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실제로 최근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민간조사(탐정) 분야와 맞닿아 있어, 교육생들은 경비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한 뒤 탐정사무소나 보안업체의 관리자, 전문 컨설턴트 등으로 진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교육 이후 씨큐인(SECUIN)을 통한 빠른 취업 연계다. 씨큐인은 경비·보안 분야 전문 구인구직 플랫폼으로, 현재 300여 개 업체와 협력하고 있다. AI 매칭 시스템을 기반으로 연령, 지역, 근무형태를 분석해 적합한 일자리를 추천한다.
실제 사례로는 교육 수료 2주 만에 강서구 대단지 아파트 경비원으로 채용된 50대 초반 수강생, 경비지도사 합격 후 씨큐인을 통해 보안업체 현장 관리자로 발탁된 사례 등이 대표적이다. 일부는 수료 전에 이미 채용 확정을 받는 등 ‘교육-취업 원스톱 시스템’이 실현되고 있다.
서강전문학교 신도림캠퍼스와 씨큐인의 협력은 단순한 교육과 취업 알선을 넘어, 중장년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 청년에게는 새로운 전문 직종으로의 도전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고령화와 청년 취업난이라는 이중 과제를 안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이 같은 교육-자격-취업 연계 시스템은 사회적 파급력도 크다.
서강전문학교 관계자는 “경비원신임교육을 수료한 이들이 씨큐인을 통해 빠르게 현장에 진출하는 것은 교육의 실효성을 입증하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경비·보안·탐정 분야의 전문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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