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수는 내년 3월 본격 시행되는 돌봄통합지원법을 앞두고 일본의 선진 통합돌봄 제도와 현장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기회로, 지난 4월 진행된 1차 연수에서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어 이번 프로그램 역시 기대가 크다.
채승원 대표는 서울대 심리학과 출신으로, 행복연구센터에서 멘탈 헬스케어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험을 토대로 심리 기반 여행 매칭 시스템을 개발했다. 고객의 성향과 여행지 속성을 AI 텍스트마이닝 기법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단순한 패키지 여행을 넘어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해당 시스템은 특허 등록도 추진 중이다. 채 대표는 “여행을 통해 시니어 세대가 은퇴 이후에도 몰입할 수 있는 사회적 활동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심리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족도를 높이고 맞춤형 경험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핏투어스는 국내외 학계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에도 적극적이다.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신장내과 연구팀과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미국 서부 최대 한인 돌봄단체인 Somang Society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넓히고 있다.
이러한 연구 협력은 한국 의료·돌봄 현장에 해외 선진 사례를 접목하는 계기가 되고 있으며, 향후 의료관광, 건강검진, 전문 인력 연수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일본 연수 프로그램은 ▲개호·장애인용품 전문매장 견학 ▲데이케어센터와 오사카 서포트센터 방문 ▲일본 최대 노인케어 전시회 ‘케어텍스 오사카’ 참관 등 현장 밀착형 일정으로 구성됐다. 특히 현장에서 활동하는 관계자들과의 교류 기회도 마련돼, 실무 중심의 생생한 학습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핏투어스는 최근 미국의 관련 기관과 협력해 국내 간호사 및 의료 인력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도 준비 중이다. 시니어 세대에게는 웰니스 여행을 통한 삶의 휴식과 활력을 제공하고, 의료·복지 종사자들에게는 해외 선진 사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연수 기회를 제공하면서 글로벌 연결을 주도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려는 구상을 본격화하고 있다.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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