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원의 상단부 명정 옆에 자리한 ‘심포니6’는 국악, 클래식 음악,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문화 행사가 가능한 다목적 공간이다. 이탈리아 출신 건축가 안드레아 리베라니(Andrea Liverani)가 설계를 맡았다.
리베라니는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유럽과 아시아에서 주로 활동하며 장소성과 기능, 조형 사이의 균형을 탐구한다. 밀라노 EXPO 2015 서비스 빌딩, 세레뇨 시청사, 베른 주거단지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다수의 국제 건축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심포니6는 ‘강철과 자연의 텐트’라는 콘셉트 아래 소규모 오케스트라 공연이 가능한 무대 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250석의 관람 좌석이 마련돼 있다. 종이접기에서 영감을 받아 공연장의 소재를 코르텐강으로 활용해 종이로 접어낸 듯한 형태를 구현했다. 단 네 개의 지점으로만 대지와 접한 건축물의 모습은 강인함과 우아함, 긴장감과 안정성이라는 서로 다른 면모를 동시에 보여준다.
드넓은 팔공산의 풍광과 사유원의 자연에 ‘심포니6’가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사유원을 찾는 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다채로운 문화 이벤트가 10월 한 달간 매 주말마다 열린다.
가장 먼저 10월 3일(금)에는 국악 명인들이 흥겹게 선보이는 ‘팔공국악축제 1 : 세계 시나위 축제’가 열리고, 10월 11일(토)에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프린지 공연 ‘찾아가는 오페라 산책’이 예정돼 있다. 10월 18일(토)에는 300년 이상된 모과나무 108그루가 노랗게 익어가는 가을 정취를 기념한 사유원의 시그니처 공연 ‘LOSA(Last day of October in Sayuwon)’가 크로스오버 그룹 윈썸 콰르텟의 재즈·팝송·영화음악 연주로 펼쳐진다. 마지막으로 10월 25일(토)에는 '팔공국악축제 2: 국악 & 성악 콜라보 콘서트'가 심포니6 개관 공연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한다.
‘심포니6’ 개관 기념 10월 공연 및 사유원의 각종 문화 행사에 대한 정보 및 관람 편의 서비스에 대한 정보는 사유원의 공식 웹사이트와 대표전화를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10월과 11월 매주 토요일 운영되는 ‘동대구역 왕복 셔틀 패키지’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글로벌에픽 유병철 CP / yb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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