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년 창립 이래 아동의 권리와 복지 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이어온 홀트아동복지회는 2011년 캄보디아 홀트드림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캄보디아·몽골·네팔·탄자니아 4개국에서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한 국제개발협력사업을 펼치고 있다.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이번 공모전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자신의 삶과 감정을 표현할 기회가 부족한 해외 아동들에게 예술을 통한 즐거움과 자신감을 선사하고자 마련되었다. 특히, 아동들이 지역사회를 관찰하고, 그림으로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며, 자존감과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 참여를 통해 아동들이 자신의 삶과 공동체의 소중함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모전은 캄보디아·몽골·네팔·탄자니아에 위치한 홀트아동복지회 해외사업장 홀트드림센터 아동들이 ‘자신이 사는 마을’을 주제로 손그림을 그려 출품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200여 명의 아동이 참여했다. 그중 각 국가별로 4작품씩, 총 16작품이 최종 선정되었다.
선정된 16작품에 대한 국민 심사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10월 31일(금)까지 운영되는 온라인 심사는 홀트아동복지회 홈페이지 ‘참여·신청’ 페이지 내 ‘국민 심사 바로가기’를 통해 참여가 가능하며, 오프라인 심사는 오는 25일(목)에 열리는 ‘홀트아동복지회 70주년 페어’ 현장(합정 딜라이트스퀘어 1차)에서 참여할 수 있다.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작품과 각 국가별 최다 득표작에는 상장이 수여되며, 온라인 심사 참여자 중 10명을 추첨해 커피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신미숙 홀트아동복지회장은 “이번 공모전은 아동들이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고민하고, 자신들의 생각을 표현해보는 뜻깊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해외 아동의 권리와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홀트아동복지회는 창립 70주년을 맞아 지난 발자취를 돌아보고 함께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먼저 오는 9월 25일(목)에는 합정 딜라이트스퀘어 1차(합정역 8번출구 연결통로)에서 ‘창립 70주년 페어’가 진행되며, 9월 26일(금)에는 여의도중소기업중앙회에서 창립 70주년 기념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글로벌에픽 이수환 CP / lsh@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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