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바짜, 프리미엄 커피로 한국 시장 진출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이탈리아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라바짜(Lavazza)가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 1895년 토리노에서 시작된 라바짜는 현재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 매일 1억 잔 이상 소비되는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국내 커피 시장은 2024년 기준 연간 7조 원 규모에 달하며, 최근에는 1인 가구 확대와 MZ세대의 감성 소비 성향에 따라 ‘홈카페’와 ‘캡슐커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의 연이은 진출을 국내 시장 성숙도의 신호로 평가한다.

라바짜는 단순한 제품 유통을 넘어 이탈리아 도시의 문화와 정서를 담은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전면에 내세운다. ‘커피 한 잔이 곧 여행이 된다’는 콘셉트로, 주요 도시의 라이프스타일을 각 블렌드와 연결한 점이 특징이다.


출시 라인업에는 토리노의 전통을 상징하는 ‘퀄리타 오로(Qualità Oro)’, 묵직한 바디감으로 로마의 에너지를 표현한 ‘크레마에 구스토(Crema e Gusto)’, 나폴리의 열정을 담은 ‘퀄리타 로사(Qualità Rossa)’, 세련된 밀라노의 감각을 담은 ‘에스프레소 클라시코(Espresso Classico)’, 베네치아의 낭만적 저녁을 닮은 ‘디카프 클래시코(DECAF Classico)’가 포함된다.

또한 네스프레소 호환 알루미늄 캡슐 7종을 동시에 출시해 가정에서도 손쉽게 도시별 커피 경험을 제공한다. 해당 캡슐은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소재를 적용해 ESG 가치를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

라바짜 관계자는 “한국 소비자들은 커피를 단순한 음료가 아닌 문화적 경험으로 소비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도시별 스토리텔링 전략과 친환경 캡슐 제품은 강력한 차별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 hss@globalepic.co.kr]